한국당 “국회 안 투쟁” 복귀…곳곳 충돌

입력 2017.10.30 (21:07) 수정 2017.10.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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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행됐던 국감도 자유한국당이 복귀해 일단 정상화됐는데요.

하지만, 공영방송 장악 의도에 대한 야당의 문제제기와 흥진호 나포 사건 홍종학 장관후보자의 편법 상속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곳곳에서 정회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나흘 만에 국정감사에 복귀했습니다.

국감 거부는 여당의 공영방송 장악 음모에 대한 최소한의 항의였다며 국회 안에서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리 대여 투쟁 방법을 (국정감사에서) 더 강도 높게 가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공영방송이 사망했다는 의미로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등을 착용했고, 의원들 노트북마다 항의 문구를 부착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국감이 정회되는 등 여야간 날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경협(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국당은) 집권했던 당시의 방송장악을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솔직하게 얘기하시는 게 맞을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녹취>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 : "(정부가) 정당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이런 일들을 일방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항의 표시로서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군사법원 국감에선 어선 '흥진호' 나포 사실을 정부가 언제 알았는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저는 언론에 보도된 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나포 사실을) 보고 받은 적 없습니다. 그래서 문제 크다고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는 홍종학 장관 후보자 본인과 가족의 부동산 상속과 명문대 지상주의 표현을 놓고 자질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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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국회 안 투쟁” 복귀…곳곳 충돌
    • 입력 2017-10-30 21:10:32
    • 수정2017-10-30 21: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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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행됐던 국감도 자유한국당이 복귀해 일단 정상화됐는데요.

하지만, 공영방송 장악 의도에 대한 야당의 문제제기와 흥진호 나포 사건 홍종학 장관후보자의 편법 상속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곳곳에서 정회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나흘 만에 국정감사에 복귀했습니다.

국감 거부는 여당의 공영방송 장악 음모에 대한 최소한의 항의였다며 국회 안에서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리 대여 투쟁 방법을 (국정감사에서) 더 강도 높게 가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공영방송이 사망했다는 의미로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등을 착용했고, 의원들 노트북마다 항의 문구를 부착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국감이 정회되는 등 여야간 날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경협(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국당은) 집권했던 당시의 방송장악을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솔직하게 얘기하시는 게 맞을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녹취>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 : "(정부가) 정당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이런 일들을 일방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항의 표시로서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군사법원 국감에선 어선 '흥진호' 나포 사실을 정부가 언제 알았는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저는 언론에 보도된 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나포 사실을) 보고 받은 적 없습니다. 그래서 문제 크다고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는 홍종학 장관 후보자 본인과 가족의 부동산 상속과 명문대 지상주의 표현을 놓고 자질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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