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父 살해 피의자, 범행 전 ‘가스총’ 검색·고급 주택 답사

입력 2017.10.30 (21:15) 수정 2017.10.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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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 살해 피의자 허 모씨는 8천 만 원의 빚을 지고서, 매달 2~3백 만 원의 이자를 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고급 주택가를 노린 강도범행 가능성을 조사중이지만 허 씨가 조사에 응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송이 NC소프트 사장 부친 살해 피의자 허 모 씨의 휴대전화에서 계획범죄의 단서가 발견됐습니다.

허 씨는 사건 나흘 전인 지난 21일부터 가스총, 수갑, 고급주택 등을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범행 한 2~3일 전에도 그게 나오잖아요. 그 고급 빌라, 고급 전원주택..."

허 씨가 삭제한 차량 블랙박스를 복구해보니 허 씨는 사건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의 고급주택가도 둘러봤습니다.

경찰은 허 씨가 빚 8천만 원에, 매달 2-3백만 원을 이자를 갚고 있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고급 주택가를 노린 강도범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많은 부채 때문에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었고...그렇다고 확정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허 씨가 사건 당일 오후 3차례나 숨진 윤 씨 자택 주변을 찾았고 사건 뒤에는 윤 씨 소유 차량의 블랙박스를 제거해 버린 정황도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범행동기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피의자 허씨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수사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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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송이 父 살해 피의자, 범행 전 ‘가스총’ 검색·고급 주택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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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0-30 21: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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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 살해 피의자 허 모씨는 8천 만 원의 빚을 지고서, 매달 2~3백 만 원의 이자를 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고급 주택가를 노린 강도범행 가능성을 조사중이지만 허 씨가 조사에 응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송이 NC소프트 사장 부친 살해 피의자 허 모 씨의 휴대전화에서 계획범죄의 단서가 발견됐습니다.

허 씨는 사건 나흘 전인 지난 21일부터 가스총, 수갑, 고급주택 등을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범행 한 2~3일 전에도 그게 나오잖아요. 그 고급 빌라, 고급 전원주택..."

허 씨가 삭제한 차량 블랙박스를 복구해보니 허 씨는 사건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의 고급주택가도 둘러봤습니다.

경찰은 허 씨가 빚 8천만 원에, 매달 2-3백만 원을 이자를 갚고 있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고급 주택가를 노린 강도범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많은 부채 때문에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었고...그렇다고 확정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허 씨가 사건 당일 오후 3차례나 숨진 윤 씨 자택 주변을 찾았고 사건 뒤에는 윤 씨 소유 차량의 블랙박스를 제거해 버린 정황도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범행동기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피의자 허씨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수사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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