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기부양정 킬러’ 신형 고속정 인도

입력 2017.10.31 (06:38) 수정 2017.10.3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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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규모 특수전 병력을 빠르게 해안에 침투시킬 수 있는 북한군의 공기부양정은, 유사시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 방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북한 공기부양정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신형 고속정이 어제 해군에 인도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기부양정이 빠른 속도로 해안에 침투합니다.

최고 시속 100킬로미터, 특수전 요원을 50명까지 태울 수 있는 북한군 공기부양정입니다.

북한은 이같은 공기부양정 130여 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백령도에서 5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고암포에, 70여 척 규모의 공기부양정 기지도 건설했습니다.

유사시 30분이면 3천 명 가까운 병력이 백령도에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북한 공기부양정 위협에 맞설 우리 해군의 첫 번째 신형 고속정이 인도됐습니다.

신형 고속정은 최고 시속 75킬로미터로 항해하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130밀리 유도 로켓과 76밀리 함포를 장착해 강력한 공격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130밀리 유도 로켓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북한 공기부양정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북방한계선 NLL과 서해 5도 방어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녹취>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신형 고속정은) 함포로 충분히 수상 위협에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30MM 유도 로켓으로 정확하게 고속으로 이동하는 적의 고속정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1999년과 2002년 두 차례 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인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할 신형 고속정은, 3달 정도 훈련 기간을 거쳐 내년 초 실전 배치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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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공기부양정 킬러’ 신형 고속정 인도
    • 입력 2017-10-31 06:50:55
    • 수정2017-10-31 06: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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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규모 특수전 병력을 빠르게 해안에 침투시킬 수 있는 북한군의 공기부양정은, 유사시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 방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북한 공기부양정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신형 고속정이 어제 해군에 인도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기부양정이 빠른 속도로 해안에 침투합니다.

최고 시속 100킬로미터, 특수전 요원을 50명까지 태울 수 있는 북한군 공기부양정입니다.

북한은 이같은 공기부양정 130여 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백령도에서 5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고암포에, 70여 척 규모의 공기부양정 기지도 건설했습니다.

유사시 30분이면 3천 명 가까운 병력이 백령도에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북한 공기부양정 위협에 맞설 우리 해군의 첫 번째 신형 고속정이 인도됐습니다.

신형 고속정은 최고 시속 75킬로미터로 항해하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130밀리 유도 로켓과 76밀리 함포를 장착해 강력한 공격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130밀리 유도 로켓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북한 공기부양정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북방한계선 NLL과 서해 5도 방어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녹취>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신형 고속정은) 함포로 충분히 수상 위협에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30MM 유도 로켓으로 정확하게 고속으로 이동하는 적의 고속정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1999년과 2002년 두 차례 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인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할 신형 고속정은, 3달 정도 훈련 기간을 거쳐 내년 초 실전 배치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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