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부인, 언니와 수상한 채무 계약”
입력 2017.11.01 (06:08)
수정 2017.11.0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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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쪼개기 증여 의혹과 명문대학 지상주의 표현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이번에는 부인과 언니 사이의 채무 계약과 상가건물 리모델링 비용 부담 건으로 또 다른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야3당은 위선의 극치라며 사퇴를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증여 방식에 문제가 없다며 오는 10일 청문회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부인이 언니로부터 연 4.6% 이율로 2억 원을 빌렸다는 차용증입니다.
작성 일자는 지난달 23일로 홍 후보자가 지명된 날입니다.
홍 후보자 측은 이사에 필요한 전세 자금을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두달 전인 8월 31일 이미 전입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관 후보자 지명을 받고 뒤늦게 차용증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녹취> 곽대훈(국회 산자중기위원) : "전세자금을 위해 빌렸다면 이사 전후에 차용증을 작성하는 게 맞고 (2개월이 지나서) 장관 지명이 돼 부랴부랴 작성했다는 것은 문제의 소지를 없애려고 (한 겁니다)."
중학생 딸이 상속받은 상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데 3억 원이 들었지만 이 건물 지분 25%를 가진 딸은 비용을 대지 않았다며 사실상 편법 증여가 이뤄졌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의혹이 계속 불어나면서 야 3당은 언행 불일치의 챔피언이자 내로남불의 결정판. 위선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조속히 지명을 철회하거나 홍 후보자 스스로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여당은 홍 후보자 가족이 국세청도 적극 장려하는 분할 증여를 한 것이라고 엄호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홍 후보자 증여 방식은 상식적이고 불법 여부에서 벗어난 문제라며 예정대로 오는 10일 청문회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부동산 쪼개기 증여 의혹과 명문대학 지상주의 표현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이번에는 부인과 언니 사이의 채무 계약과 상가건물 리모델링 비용 부담 건으로 또 다른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야3당은 위선의 극치라며 사퇴를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증여 방식에 문제가 없다며 오는 10일 청문회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부인이 언니로부터 연 4.6% 이율로 2억 원을 빌렸다는 차용증입니다.
작성 일자는 지난달 23일로 홍 후보자가 지명된 날입니다.
홍 후보자 측은 이사에 필요한 전세 자금을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두달 전인 8월 31일 이미 전입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관 후보자 지명을 받고 뒤늦게 차용증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녹취> 곽대훈(국회 산자중기위원) : "전세자금을 위해 빌렸다면 이사 전후에 차용증을 작성하는 게 맞고 (2개월이 지나서) 장관 지명이 돼 부랴부랴 작성했다는 것은 문제의 소지를 없애려고 (한 겁니다)."
중학생 딸이 상속받은 상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데 3억 원이 들었지만 이 건물 지분 25%를 가진 딸은 비용을 대지 않았다며 사실상 편법 증여가 이뤄졌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의혹이 계속 불어나면서 야 3당은 언행 불일치의 챔피언이자 내로남불의 결정판. 위선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조속히 지명을 철회하거나 홍 후보자 스스로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여당은 홍 후보자 가족이 국세청도 적극 장려하는 분할 증여를 한 것이라고 엄호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홍 후보자 증여 방식은 상식적이고 불법 여부에서 벗어난 문제라며 예정대로 오는 10일 청문회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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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종학 부인, 언니와 수상한 채무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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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01 06:09:54
- 수정2017-11-01 06:12:28
![](/data/news/2017/11/01/3565727_60.jpg)
<앵커 멘트>
부동산 쪼개기 증여 의혹과 명문대학 지상주의 표현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이번에는 부인과 언니 사이의 채무 계약과 상가건물 리모델링 비용 부담 건으로 또 다른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야3당은 위선의 극치라며 사퇴를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증여 방식에 문제가 없다며 오는 10일 청문회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부인이 언니로부터 연 4.6% 이율로 2억 원을 빌렸다는 차용증입니다.
작성 일자는 지난달 23일로 홍 후보자가 지명된 날입니다.
홍 후보자 측은 이사에 필요한 전세 자금을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두달 전인 8월 31일 이미 전입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관 후보자 지명을 받고 뒤늦게 차용증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녹취> 곽대훈(국회 산자중기위원) : "전세자금을 위해 빌렸다면 이사 전후에 차용증을 작성하는 게 맞고 (2개월이 지나서) 장관 지명이 돼 부랴부랴 작성했다는 것은 문제의 소지를 없애려고 (한 겁니다)."
중학생 딸이 상속받은 상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데 3억 원이 들었지만 이 건물 지분 25%를 가진 딸은 비용을 대지 않았다며 사실상 편법 증여가 이뤄졌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의혹이 계속 불어나면서 야 3당은 언행 불일치의 챔피언이자 내로남불의 결정판. 위선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조속히 지명을 철회하거나 홍 후보자 스스로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여당은 홍 후보자 가족이 국세청도 적극 장려하는 분할 증여를 한 것이라고 엄호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홍 후보자 증여 방식은 상식적이고 불법 여부에서 벗어난 문제라며 예정대로 오는 10일 청문회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부동산 쪼개기 증여 의혹과 명문대학 지상주의 표현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이번에는 부인과 언니 사이의 채무 계약과 상가건물 리모델링 비용 부담 건으로 또 다른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야3당은 위선의 극치라며 사퇴를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증여 방식에 문제가 없다며 오는 10일 청문회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부인이 언니로부터 연 4.6% 이율로 2억 원을 빌렸다는 차용증입니다.
작성 일자는 지난달 23일로 홍 후보자가 지명된 날입니다.
홍 후보자 측은 이사에 필요한 전세 자금을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두달 전인 8월 31일 이미 전입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관 후보자 지명을 받고 뒤늦게 차용증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녹취> 곽대훈(국회 산자중기위원) : "전세자금을 위해 빌렸다면 이사 전후에 차용증을 작성하는 게 맞고 (2개월이 지나서) 장관 지명이 돼 부랴부랴 작성했다는 것은 문제의 소지를 없애려고 (한 겁니다)."
중학생 딸이 상속받은 상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데 3억 원이 들었지만 이 건물 지분 25%를 가진 딸은 비용을 대지 않았다며 사실상 편법 증여가 이뤄졌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의혹이 계속 불어나면서 야 3당은 언행 불일치의 챔피언이자 내로남불의 결정판. 위선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조속히 지명을 철회하거나 홍 후보자 스스로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여당은 홍 후보자 가족이 국세청도 적극 장려하는 분할 증여를 한 것이라고 엄호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홍 후보자 증여 방식은 상식적이고 불법 여부에서 벗어난 문제라며 예정대로 오는 10일 청문회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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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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