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국채보상·어보 등 세계기록유산물 등재

입력 2017.11.01 (06:24) 수정 2017.11.0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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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 기록물 등재는 실패했지만 조선통신사, 국채보상 운동 관련 기록, 그리고 조선 왕실 어보와 어책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악기를 불며 행진하는 조선 통신사 행렬, 환하게 웃으며 현지인들이 뒤를 따릅니다.

글을 청하는 일본인도 있습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 자료들입니다.

<인터뷰> 오자와(오사카 역사박물관 학예원) : "보시는 것과 같은 통신사와 일본인의 연회를 담은 그림은 거의 없습니다."

임진왜란 후 도쿠가와 막부의 요청으로 12차례 일본에 파견한 외교사절.

전쟁을 극복하고 평화 교류를 이어간 역사가 세계 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일본에 흩어진 자료를 찾아가며 존재를 알린 한 재일동포의 노력이 값졌습니다.

<인터뷰> 故 신기수(조선통신사 자료 발굴자) : "역사의 살아있는 부분들을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어서..."

일본의 강요된 차관으로 불어난 나라빚을 갚자며 자발적으로 벌였던 민초들의 국채보상운동.

시민 연대를 통한 국난 극복 유산이라는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조선왕실에서 세자 책봉 같은데 썼던 의례용 도장인 어보와 그 내용을 실은 어책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긴 5백 여년 유교 왕실 전통과 뛰어난 예술성이 평가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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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통신사·국채보상·어보 등 세계기록유산물 등재
    • 입력 2017-11-01 06:25:46
    • 수정2017-11-01 06: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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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 기록물 등재는 실패했지만 조선통신사, 국채보상 운동 관련 기록, 그리고 조선 왕실 어보와 어책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악기를 불며 행진하는 조선 통신사 행렬, 환하게 웃으며 현지인들이 뒤를 따릅니다.

글을 청하는 일본인도 있습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 자료들입니다.

<인터뷰> 오자와(오사카 역사박물관 학예원) : "보시는 것과 같은 통신사와 일본인의 연회를 담은 그림은 거의 없습니다."

임진왜란 후 도쿠가와 막부의 요청으로 12차례 일본에 파견한 외교사절.

전쟁을 극복하고 평화 교류를 이어간 역사가 세계 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일본에 흩어진 자료를 찾아가며 존재를 알린 한 재일동포의 노력이 값졌습니다.

<인터뷰> 故 신기수(조선통신사 자료 발굴자) : "역사의 살아있는 부분들을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어서..."

일본의 강요된 차관으로 불어난 나라빚을 갚자며 자발적으로 벌였던 민초들의 국채보상운동.

시민 연대를 통한 국난 극복 유산이라는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조선왕실에서 세자 책봉 같은데 썼던 의례용 도장인 어보와 그 내용을 실은 어책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긴 5백 여년 유교 왕실 전통과 뛰어난 예술성이 평가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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