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축제 시작됐다

입력 2017.11.01 (07:43) 수정 2017.11.01 (09: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성노 객원해설위원]

평창 동계올림픽이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때맞춰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우리나라에 도착해 오늘부터 국내 봉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성화는 연인원 7500명의 주자들을 통해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101일간 전국을 일주합니다. 총거리는 2018년을 의미하는 2018KM이고 봉송 일을 101일로 한 것은 개막까지 남은 100일을 기념하면서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미로 하루를 더했습니다.

성화봉송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또 다른 척도이자 올림픽을 세계인의 축제로 만드는 계기라는 점에서 국민 모두의 응원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강원도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기관에서 저마다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마련해 문화올림픽으로서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입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다채로운 지역 문화 향연을 준비하며 분위기 고조에 나섭니다. 첨단 방송통신올림픽을 향한 방송사들의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 3사는 UHD 방송제작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고, KT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선보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과 주요 경기장에서 5G와 4G 연동 기능이 탑재돼 관객과 사용자가 4G와 5G 네트워크를 오가며 초고속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일을 앞두고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티켓 판매율은 26%에 불과하고 패럴림픽 티켓 판매는 1%에도 못 미칩니다. 남은 기간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도 힘써야 합니다. 올림픽 기간 한국을 찾는 사람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을 다시 찾고 싶은 친절하고 아름다운 문화의 나라임을 알리는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해설] 축제 시작됐다
    • 입력 2017-11-01 07:58:01
    • 수정2017-11-01 09:05:52
    뉴스광장
[이성노 객원해설위원]

평창 동계올림픽이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때맞춰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우리나라에 도착해 오늘부터 국내 봉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성화는 연인원 7500명의 주자들을 통해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101일간 전국을 일주합니다. 총거리는 2018년을 의미하는 2018KM이고 봉송 일을 101일로 한 것은 개막까지 남은 100일을 기념하면서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미로 하루를 더했습니다.

성화봉송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또 다른 척도이자 올림픽을 세계인의 축제로 만드는 계기라는 점에서 국민 모두의 응원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강원도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기관에서 저마다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마련해 문화올림픽으로서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입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다채로운 지역 문화 향연을 준비하며 분위기 고조에 나섭니다. 첨단 방송통신올림픽을 향한 방송사들의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 3사는 UHD 방송제작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고, KT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선보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과 주요 경기장에서 5G와 4G 연동 기능이 탑재돼 관객과 사용자가 4G와 5G 네트워크를 오가며 초고속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일을 앞두고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티켓 판매율은 26%에 불과하고 패럴림픽 티켓 판매는 1%에도 못 미칩니다. 남은 기간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도 힘써야 합니다. 올림픽 기간 한국을 찾는 사람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을 다시 찾고 싶은 친절하고 아름다운 문화의 나라임을 알리는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