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쇄 살인마’에 경악…두 달 새 9명 ‘잔혹 살해’
입력 2017.11.01 (10:35)
수정 2017.11.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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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살인마’에 경악…두 달 새 9명 연쇄 ‘잔혹 살해’
[연관 기사] [뉴스광장]아파트서 훼손 시신 9구 ‘일본 경악’…20대男 살인 혐의 인정
일본 가나가와 현 자마 시의 아파트에서 9명의 시신이 참혹한 상태로 발견된 사건으로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해온 27살 남성 '시라이시'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해 범행을 자백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라이시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8월 하순 아파트로 이사온 뒤 9명 전원을 살해했다. 금품을 빼앗거나 성폭행하려는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그는 아이스박스 7개에 9명의 훼손된 시신을 보관해오다 경찰에 검거됐으며, 피해자는 여성 8명, 남성 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도쿄 하치오지에서 발생한 23살 여성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실종 여성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시라이시를 수사 선상에 올렸고, 가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참혹하게 훼손된 시신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SNS를 통해 "죽고 싶지만 혼자서는 무섭다. 누군가 함께 죽어주실 뿐 연락주세요"라는 글을 올렸고, 이후 용의자와 함께 걷는 모습 등이 지하철역 카메라에 포착된 점을 중시하고, 시라이시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여성을)처음 만나 살해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신을 버리고 싶었지만 들킬까봐 할 수 없었다"며 "많게는 500만원을 빼앗은 적도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시청은 9명의 신원 확인을 서두르는 한편,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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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연쇄 살인마’에 경악…두 달 새 9명 ‘잔혹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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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01 10:35:02
- 수정2017-11-01 11:18:32
[연관 기사] [뉴스광장]아파트서 훼손 시신 9구 ‘일본 경악’…20대男 살인 혐의 인정
일본 가나가와 현 자마 시의 아파트에서 9명의 시신이 참혹한 상태로 발견된 사건으로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해온 27살 남성 '시라이시'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해 범행을 자백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라이시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8월 하순 아파트로 이사온 뒤 9명 전원을 살해했다. 금품을 빼앗거나 성폭행하려는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그는 아이스박스 7개에 9명의 훼손된 시신을 보관해오다 경찰에 검거됐으며, 피해자는 여성 8명, 남성 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도쿄 하치오지에서 발생한 23살 여성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실종 여성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시라이시를 수사 선상에 올렸고, 가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참혹하게 훼손된 시신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SNS를 통해 "죽고 싶지만 혼자서는 무섭다. 누군가 함께 죽어주실 뿐 연락주세요"라는 글을 올렸고, 이후 용의자와 함께 걷는 모습 등이 지하철역 카메라에 포착된 점을 중시하고, 시라이시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여성을)처음 만나 살해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신을 버리고 싶었지만 들킬까봐 할 수 없었다"며 "많게는 500만원을 빼앗은 적도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시청은 9명의 신원 확인을 서두르는 한편,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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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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