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 판매 다시 ‘뒷걸음’…GM·르노삼성 내수 ‘반토막’
입력 2017.11.01 (17:46)
수정 2017.11.01 (1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반등 기미를 보였던 우리나라 자동차 판매 실적이 지난달 들어 다시 뒷걸음질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지엠(GM) 등 5개 완성차 업체의 10월 판매량은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줄었다.
현대차(39만4천78대)와 기아차(23만1천275대)가 각각 4.3%, 10.4% 감소했고, 쌍용차(1만7448대)도 1년 전보다 21.7%나 적었다.
르노삼성(1만9천694대)의 감소율은 29.6%였고, 내수 판매는 4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 측은 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휴일이 더 많아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GM(3만4천535대)은 37.5%의 감소율을 보였고, 내수 판매는 반 토막(-54.2%)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 역시 내수 부진의 배경에 대해 "긴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수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역시 전반적으로 저조하지만, 중국시장 회복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 폭은 줄어들었다.
현대차의 경우 전체 해외 판매량(34만1천66대)은 1년 전보다 여전히 6.5% 적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30~40%에 이르던 해외 현지 생산 판매의 감소율이 3.4%까지 축소됐다.
차종별로는 출시된 지 1년이 되지 않은 신차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그랜저(하이브리드 2천227대 포함)와 쏘나타(하이브리드 316대)가 각 8천573대, 7천355대 판매되며 내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랜저의 '월 1만 대 판매' 행진은 멈췄다.
지난 8월 출시된 르노삼성의 SUV QM6 가솔린 모델 'QM6 GDe'도 1천309대 팔렸고, 현대차 소형SUV 코나(3천819대)는 8월 이후 3개월 연속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게티이미지]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지엠(GM) 등 5개 완성차 업체의 10월 판매량은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줄었다.
현대차(39만4천78대)와 기아차(23만1천275대)가 각각 4.3%, 10.4% 감소했고, 쌍용차(1만7448대)도 1년 전보다 21.7%나 적었다.
르노삼성(1만9천694대)의 감소율은 29.6%였고, 내수 판매는 4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 측은 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휴일이 더 많아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GM(3만4천535대)은 37.5%의 감소율을 보였고, 내수 판매는 반 토막(-54.2%)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 역시 내수 부진의 배경에 대해 "긴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수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역시 전반적으로 저조하지만, 중국시장 회복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 폭은 줄어들었다.
현대차의 경우 전체 해외 판매량(34만1천66대)은 1년 전보다 여전히 6.5% 적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30~40%에 이르던 해외 현지 생산 판매의 감소율이 3.4%까지 축소됐다.
차종별로는 출시된 지 1년이 되지 않은 신차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그랜저(하이브리드 2천227대 포함)와 쏘나타(하이브리드 316대)가 각 8천573대, 7천355대 판매되며 내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랜저의 '월 1만 대 판매' 행진은 멈췄다.
지난 8월 출시된 르노삼성의 SUV QM6 가솔린 모델 'QM6 GDe'도 1천309대 팔렸고, 현대차 소형SUV 코나(3천819대)는 8월 이후 3개월 연속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난달 자동차 판매 다시 ‘뒷걸음’…GM·르노삼성 내수 ‘반토막’
-
- 입력 2017-11-01 17:46:49
- 수정2017-11-01 19:47:38

지난 9월 반등 기미를 보였던 우리나라 자동차 판매 실적이 지난달 들어 다시 뒷걸음질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지엠(GM) 등 5개 완성차 업체의 10월 판매량은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줄었다.
현대차(39만4천78대)와 기아차(23만1천275대)가 각각 4.3%, 10.4% 감소했고, 쌍용차(1만7448대)도 1년 전보다 21.7%나 적었다.
르노삼성(1만9천694대)의 감소율은 29.6%였고, 내수 판매는 4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 측은 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휴일이 더 많아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GM(3만4천535대)은 37.5%의 감소율을 보였고, 내수 판매는 반 토막(-54.2%)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 역시 내수 부진의 배경에 대해 "긴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수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역시 전반적으로 저조하지만, 중국시장 회복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 폭은 줄어들었다.
현대차의 경우 전체 해외 판매량(34만1천66대)은 1년 전보다 여전히 6.5% 적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30~40%에 이르던 해외 현지 생산 판매의 감소율이 3.4%까지 축소됐다.
차종별로는 출시된 지 1년이 되지 않은 신차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그랜저(하이브리드 2천227대 포함)와 쏘나타(하이브리드 316대)가 각 8천573대, 7천355대 판매되며 내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랜저의 '월 1만 대 판매' 행진은 멈췄다.
지난 8월 출시된 르노삼성의 SUV QM6 가솔린 모델 'QM6 GDe'도 1천309대 팔렸고, 현대차 소형SUV 코나(3천819대)는 8월 이후 3개월 연속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게티이미지]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지엠(GM) 등 5개 완성차 업체의 10월 판매량은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줄었다.
현대차(39만4천78대)와 기아차(23만1천275대)가 각각 4.3%, 10.4% 감소했고, 쌍용차(1만7448대)도 1년 전보다 21.7%나 적었다.
르노삼성(1만9천694대)의 감소율은 29.6%였고, 내수 판매는 4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 측은 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휴일이 더 많아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GM(3만4천535대)은 37.5%의 감소율을 보였고, 내수 판매는 반 토막(-54.2%)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 역시 내수 부진의 배경에 대해 "긴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수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역시 전반적으로 저조하지만, 중국시장 회복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 폭은 줄어들었다.
현대차의 경우 전체 해외 판매량(34만1천66대)은 1년 전보다 여전히 6.5% 적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30~40%에 이르던 해외 현지 생산 판매의 감소율이 3.4%까지 축소됐다.
차종별로는 출시된 지 1년이 되지 않은 신차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그랜저(하이브리드 2천227대 포함)와 쏘나타(하이브리드 316대)가 각 8천573대, 7천355대 판매되며 내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랜저의 '월 1만 대 판매' 행진은 멈췄다.
지난 8월 출시된 르노삼성의 SUV QM6 가솔린 모델 'QM6 GDe'도 1천309대 팔렸고, 현대차 소형SUV 코나(3천819대)는 8월 이후 3개월 연속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게티이미지]
-
-
김병용 기자 2by8282@gmail.com
김병용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