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SNS에 떠도는 악성루머…심장마비 오면 기침?
입력 2017.11.01 (18:23)
수정 2017.11.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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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 심장마비 오면 강하게 기침?…최선의 대처법은 ‘119 전화’](/data/layer/602/2017/11/9ABCuxBZuFfkz.jpg)
[K스타] 심장마비 오면 강하게 기침?…최선의 대처법은 ‘119 전화’
故 김주혁의 교통사고 원인이 심근경색이라는 추측이 떠돌면서 SNS에는 잘못된 '심장마비 대처법'이 떠돌고 있다.
SNS에 떠도는 잘못된 ‘심장마비 대처법’ 정보
SNS에서 전파되고 있는 게시글에는 "만약 혼자 있을 때 심장마비가 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물으며 "겁먹지 마시고, 강하게 반복해서 기침하십시오"라고 적혀있다. 게시글에는 "심호흡과 기침은 약 2초 간격으로 끊임없이 반복해야 합니다"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의학전문가들은 이는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장마비란 환자가 의식을 잃은 상태를 의미하는데, 의식을 잃은 환자는 기침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어떤 식으로든 심장마비 전조증상이 나타나거나, 실제 심장마비가 발생한 환자를 발견했다면 가능한 한 빨리 119 긴급구조대를 부르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미국심장협회(AHA) 사이트 캡처
미국심장협회(AHA)에서도 기침 CPR (Cough CPR)에 관한 내용을 게시한 바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정맥이 올 경우 반복하여 기침하는 것이 뇌에 혈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이것으로 인해 결정적인 치료를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미국심장협회 역시 심장마비의 가장 좋은 대처법은 '119 전화'라고 권고했다.
실제로 현재 SNS에 공개된 잘못된 '심장마비 대처법'은 지난 2013년에 떠돌았던 것으로, 최근 故 김주혁의 사망원인을 두고 심장 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일 강남 경찰서는 "故 김주혁의 직접사인은 '즉사에 이를 정도의 두부 손상'이지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며 "부정맥,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SNS에서 전파되고 있는 게시글에는 "만약 혼자 있을 때 심장마비가 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물으며 "겁먹지 마시고, 강하게 반복해서 기침하십시오"라고 적혀있다. 게시글에는 "심호흡과 기침은 약 2초 간격으로 끊임없이 반복해야 합니다"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의학전문가들은 이는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장마비란 환자가 의식을 잃은 상태를 의미하는데, 의식을 잃은 환자는 기침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어떤 식으로든 심장마비 전조증상이 나타나거나, 실제 심장마비가 발생한 환자를 발견했다면 가능한 한 빨리 119 긴급구조대를 부르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미국심장협회(AHA)에서도 기침 CPR (Cough CPR)에 관한 내용을 게시한 바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정맥이 올 경우 반복하여 기침하는 것이 뇌에 혈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이것으로 인해 결정적인 치료를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미국심장협회 역시 심장마비의 가장 좋은 대처법은 '119 전화'라고 권고했다.
실제로 현재 SNS에 공개된 잘못된 '심장마비 대처법'은 지난 2013년에 떠돌았던 것으로, 최근 故 김주혁의 사망원인을 두고 심장 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일 강남 경찰서는 "故 김주혁의 직접사인은 '즉사에 이를 정도의 두부 손상'이지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며 "부정맥,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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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스타] SNS에 떠도는 악성루머…심장마비 오면 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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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01 18:23:43
- 수정2017-11-01 20:23:06
故 김주혁의 교통사고 원인이 심근경색이라는 추측이 떠돌면서 SNS에는 잘못된 '심장마비 대처법'이 떠돌고 있다.
SNS에서 전파되고 있는 게시글에는 "만약 혼자 있을 때 심장마비가 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물으며 "겁먹지 마시고, 강하게 반복해서 기침하십시오"라고 적혀있다. 게시글에는 "심호흡과 기침은 약 2초 간격으로 끊임없이 반복해야 합니다"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의학전문가들은 이는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장마비란 환자가 의식을 잃은 상태를 의미하는데, 의식을 잃은 환자는 기침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어떤 식으로든 심장마비 전조증상이 나타나거나, 실제 심장마비가 발생한 환자를 발견했다면 가능한 한 빨리 119 긴급구조대를 부르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미국심장협회(AHA)에서도 기침 CPR (Cough CPR)에 관한 내용을 게시한 바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정맥이 올 경우 반복하여 기침하는 것이 뇌에 혈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이것으로 인해 결정적인 치료를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미국심장협회 역시 심장마비의 가장 좋은 대처법은 '119 전화'라고 권고했다.
실제로 현재 SNS에 공개된 잘못된 '심장마비 대처법'은 지난 2013년에 떠돌았던 것으로, 최근 故 김주혁의 사망원인을 두고 심장 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일 강남 경찰서는 "故 김주혁의 직접사인은 '즉사에 이를 정도의 두부 손상'이지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며 "부정맥,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SNS에서 전파되고 있는 게시글에는 "만약 혼자 있을 때 심장마비가 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물으며 "겁먹지 마시고, 강하게 반복해서 기침하십시오"라고 적혀있다. 게시글에는 "심호흡과 기침은 약 2초 간격으로 끊임없이 반복해야 합니다"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의학전문가들은 이는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장마비란 환자가 의식을 잃은 상태를 의미하는데, 의식을 잃은 환자는 기침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어떤 식으로든 심장마비 전조증상이 나타나거나, 실제 심장마비가 발생한 환자를 발견했다면 가능한 한 빨리 119 긴급구조대를 부르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미국심장협회(AHA)에서도 기침 CPR (Cough CPR)에 관한 내용을 게시한 바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정맥이 올 경우 반복하여 기침하는 것이 뇌에 혈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이것으로 인해 결정적인 치료를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미국심장협회 역시 심장마비의 가장 좋은 대처법은 '119 전화'라고 권고했다.
실제로 현재 SNS에 공개된 잘못된 '심장마비 대처법'은 지난 2013년에 떠돌았던 것으로, 최근 故 김주혁의 사망원인을 두고 심장 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일 강남 경찰서는 "故 김주혁의 직접사인은 '즉사에 이를 정도의 두부 손상'이지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며 "부정맥,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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