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상하도’, 구슬 예술로 재탄생

입력 2017.11.02 (09:50) 수정 2017.11.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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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송나라의 풍속 화가 장택단의 명화 '청명상하도'가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청명절 전후 도성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인데요, 강가에 배치된 집들이며 시장에 모인 사람들까지 생생한 현장감이 돋보입니다.

그런데 가까이에서 보니 손으로 그린 것이 아니라 작은 비즈를 붙여서 만든 겁니다.

올해 81살의 홍콩의 지역 예술가 찬춘와 씨가 기네스북 등재를 위해 작은 구슬을 일일이 손으로 붙인 건데요,

작품의 섬세함을 더하기 위해 일부러 작은 비즈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가로 18미터, 세로 0.65미터에 이르는 대작이다 보니 다른 장인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원래 비즈 재봉실을 운영하던 찬춘와 씨는 비즈 재봉이 죽어가는 예술이 돼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다 10년 전부터 아예 가게 문을 닫고 오직 이 작품에만 매달리게 됐습니다.

찬춘와 씨는 자신의 작품을 계기로 비즈 재봉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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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명상하도’, 구슬 예술로 재탄생
    • 입력 2017-11-02 09:51:55
    • 수정2017-11-02 09: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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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송나라의 풍속 화가 장택단의 명화 '청명상하도'가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청명절 전후 도성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인데요, 강가에 배치된 집들이며 시장에 모인 사람들까지 생생한 현장감이 돋보입니다.

그런데 가까이에서 보니 손으로 그린 것이 아니라 작은 비즈를 붙여서 만든 겁니다.

올해 81살의 홍콩의 지역 예술가 찬춘와 씨가 기네스북 등재를 위해 작은 구슬을 일일이 손으로 붙인 건데요,

작품의 섬세함을 더하기 위해 일부러 작은 비즈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가로 18미터, 세로 0.65미터에 이르는 대작이다 보니 다른 장인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원래 비즈 재봉실을 운영하던 찬춘와 씨는 비즈 재봉이 죽어가는 예술이 돼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다 10년 전부터 아예 가게 문을 닫고 오직 이 작품에만 매달리게 됐습니다.

찬춘와 씨는 자신의 작품을 계기로 비즈 재봉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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