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박 前 대통령 지시로 국정원 돈 받았다”

입력 2017.11.02 (16:59) 수정 2017.11.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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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돈을 상납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재만, 안봉근 두 전직 비서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법원에 도착합니다.

이어 안봉근 전 비서관도 호송차에서 내려 법원으로 향합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긴급체포했던 이재만 전 비서관에 대한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로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또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현금을 별도로 관리하며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이 돈을 요구할 때 받아서 올려줬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 등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박 전 대통령 비자금으로 쓰였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 전 비서관이 직접 대통령 지시를 언급한 만큼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실제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한 뒤 비용 5억 원을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지급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재만, 안봉근 두 전직 비서관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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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만 “박 前 대통령 지시로 국정원 돈 받았다”
    • 입력 2017-11-02 17:01:41
    • 수정2017-11-02 17: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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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돈을 상납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재만, 안봉근 두 전직 비서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법원에 도착합니다.

이어 안봉근 전 비서관도 호송차에서 내려 법원으로 향합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긴급체포했던 이재만 전 비서관에 대한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로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또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현금을 별도로 관리하며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이 돈을 요구할 때 받아서 올려줬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 등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박 전 대통령 비자금으로 쓰였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 전 비서관이 직접 대통령 지시를 언급한 만큼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실제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한 뒤 비용 5억 원을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지급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재만, 안봉근 두 전직 비서관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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