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방송법 개정 본격 시동…與, 공식반응 없어
입력 2017.11.02 (18:27)
수정 2017.11.0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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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자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법 개정 논의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방송 장악이 민주당이 당초 시나리오를 만든 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데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1일) 야 3당 원내대표들이 만나 방송법 개정을 조속히 해야 하고, 방송법 개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이런 방송 장악 시도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방송 장악 의도가 (더불어민주당 내부) 문건에 나온 대로 착착 진행된다"면서 "말로만 '방송 중립'을 말하고 김장겸 MBC 사장을 덜어내고 코드 인사를 심으려 한다. 양두구육이다"라고 비판했다. 주 권한대행은 3일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방송법을 비롯해 양당이 공동으로 추진할 10여 개의 입법과제를 발표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자 원내대변인인 김경진 의원은 논평에서 "공영방송의 구조적 문제를 위해서라도 '선(先)법 개정, 후(後) 인사'라는 원칙 하에 진행돼야 마땅하다"며 "민주당도 법안 심사에 적극 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여당의 입장은 여전히 소극적이다.
이틀 연속 야 3당이 일제히 방송법 개정 착수를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당 논평이나 지도부 회의 발언 등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방송 장악이 민주당이 당초 시나리오를 만든 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데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1일) 야 3당 원내대표들이 만나 방송법 개정을 조속히 해야 하고, 방송법 개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이런 방송 장악 시도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방송 장악 의도가 (더불어민주당 내부) 문건에 나온 대로 착착 진행된다"면서 "말로만 '방송 중립'을 말하고 김장겸 MBC 사장을 덜어내고 코드 인사를 심으려 한다. 양두구육이다"라고 비판했다. 주 권한대행은 3일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방송법을 비롯해 양당이 공동으로 추진할 10여 개의 입법과제를 발표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자 원내대변인인 김경진 의원은 논평에서 "공영방송의 구조적 문제를 위해서라도 '선(先)법 개정, 후(後) 인사'라는 원칙 하에 진행돼야 마땅하다"며 "민주당도 법안 심사에 적극 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여당의 입장은 여전히 소극적이다.
이틀 연속 야 3당이 일제히 방송법 개정 착수를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당 논평이나 지도부 회의 발언 등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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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11-02 18:42:10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자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법 개정 논의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방송 장악이 민주당이 당초 시나리오를 만든 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데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1일) 야 3당 원내대표들이 만나 방송법 개정을 조속히 해야 하고, 방송법 개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이런 방송 장악 시도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방송 장악 의도가 (더불어민주당 내부) 문건에 나온 대로 착착 진행된다"면서 "말로만 '방송 중립'을 말하고 김장겸 MBC 사장을 덜어내고 코드 인사를 심으려 한다. 양두구육이다"라고 비판했다. 주 권한대행은 3일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방송법을 비롯해 양당이 공동으로 추진할 10여 개의 입법과제를 발표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자 원내대변인인 김경진 의원은 논평에서 "공영방송의 구조적 문제를 위해서라도 '선(先)법 개정, 후(後) 인사'라는 원칙 하에 진행돼야 마땅하다"며 "민주당도 법안 심사에 적극 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여당의 입장은 여전히 소극적이다.
이틀 연속 야 3당이 일제히 방송법 개정 착수를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당 논평이나 지도부 회의 발언 등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방송 장악이 민주당이 당초 시나리오를 만든 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데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1일) 야 3당 원내대표들이 만나 방송법 개정을 조속히 해야 하고, 방송법 개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이런 방송 장악 시도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방송 장악 의도가 (더불어민주당 내부) 문건에 나온 대로 착착 진행된다"면서 "말로만 '방송 중립'을 말하고 김장겸 MBC 사장을 덜어내고 코드 인사를 심으려 한다. 양두구육이다"라고 비판했다. 주 권한대행은 3일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방송법을 비롯해 양당이 공동으로 추진할 10여 개의 입법과제를 발표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자 원내대변인인 김경진 의원은 논평에서 "공영방송의 구조적 문제를 위해서라도 '선(先)법 개정, 후(後) 인사'라는 원칙 하에 진행돼야 마땅하다"며 "민주당도 법안 심사에 적극 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여당의 입장은 여전히 소극적이다.
이틀 연속 야 3당이 일제히 방송법 개정 착수를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당 논평이나 지도부 회의 발언 등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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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섭 기자 hskw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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