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추종 의심’ 23명 동반 美 입국”

입력 2017.11.03 (07:15) 수정 2017.11.0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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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맨해튼 트럭 테러는 외로운 늑대형 범죄의 전형으로 뉴욕 수사 당국이 규정하고 수사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 용의자가 IS 추종 세력 23명과 함께 미국에 입국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월마트 매장에선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럭 운전자가 이슬람 무장세력 IS로부터 영감을 받고 IS 연관단체와 지속적으로 접촉한 정황이 포착됐다."

수사 당국이 맨해튼 트럭 테러를 외로운 늑대형 범죄의 전형으로 규정하는 이유입니다.

경찰은 트럭에서 테러를 계획한 수첩과 휴대전화 2개를 확보했습니다.

<녹취> 준 킴(맨하탄 남부지부 검사) : "(휴대전화에) 90개의 동영상이 있었는데, IS 무장세력들이 탱크로 감옥수들을 치고 지나가는 영상도 있었습니다."

범행 1시간 전 트럭을 빌린 뒤 자전거 도로로 돌진한 것도 특별한 훈련 없이 트럭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의 시민을 겨냥하라는 IS 지침을 수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룩클린 다리에서 추가 범행을 시도하려 한 정황도 발견했습니다.

사고 현장 조사와 운전자 자택 압수수색까지 끝낸 수사당국은 운전자에게 테러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럭 운전자가 IS 추종 세력으로 의심되는 23명과 함께 미국에 입국했다며 입국자 심사와 비자 발급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남자는 주요 연락책이었고 23명과 함께 들어온 것 파악됐습니다."

테러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미 콜로라도 주 월마트 매장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 "너무 무서웠어요. 세상에 일어나는 일이 저를 매우 놀라게 하네요."

현장에서 도주했던 총격범은 1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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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추종 의심’ 23명 동반 美 입국”
    • 입력 2017-11-03 07:17:25
    • 수정2017-11-03 07: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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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맨해튼 트럭 테러는 외로운 늑대형 범죄의 전형으로 뉴욕 수사 당국이 규정하고 수사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 용의자가 IS 추종 세력 23명과 함께 미국에 입국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월마트 매장에선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럭 운전자가 이슬람 무장세력 IS로부터 영감을 받고 IS 연관단체와 지속적으로 접촉한 정황이 포착됐다."

수사 당국이 맨해튼 트럭 테러를 외로운 늑대형 범죄의 전형으로 규정하는 이유입니다.

경찰은 트럭에서 테러를 계획한 수첩과 휴대전화 2개를 확보했습니다.

<녹취> 준 킴(맨하탄 남부지부 검사) : "(휴대전화에) 90개의 동영상이 있었는데, IS 무장세력들이 탱크로 감옥수들을 치고 지나가는 영상도 있었습니다."

범행 1시간 전 트럭을 빌린 뒤 자전거 도로로 돌진한 것도 특별한 훈련 없이 트럭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의 시민을 겨냥하라는 IS 지침을 수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룩클린 다리에서 추가 범행을 시도하려 한 정황도 발견했습니다.

사고 현장 조사와 운전자 자택 압수수색까지 끝낸 수사당국은 운전자에게 테러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럭 운전자가 IS 추종 세력으로 의심되는 23명과 함께 미국에 입국했다며 입국자 심사와 비자 발급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남자는 주요 연락책이었고 23명과 함께 들어온 것 파악됐습니다."

테러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미 콜로라도 주 월마트 매장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 "너무 무서웠어요. 세상에 일어나는 일이 저를 매우 놀라게 하네요."

현장에서 도주했던 총격범은 1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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