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고립마을 모두 뚫려

입력 2002.09.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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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밤낮이 없는 수해 현장의 복구노력을 보도해 드립니다.
먼저 김천 지역 대부분의 고립마을이 이제야 길이 모두 뚫렸다는 소식을 박상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다리가 끊긴 고립 마을에 임시교량을 놓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1000mm짜리 강관을 이용해 마을로 통하는 유일한 길이 만들어집니다.
수해를 당한 지 열흘 만에 차들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김천지역에서는 수해 당시 4개 면, 수십개 마을이 고립됐었지만 지금은 이처럼 임시교량이 건설되면서 모든 마을이 고립에서 벗어났습니다.
차와 사람이 오가고 중장비가 동원되면서 복구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고령자들이 대부분이라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하던 수로 정리와 마을 길 정비도 이제는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재용(김천시 구성면): 이제 길이 겨우 뚫렸는데 오늘 중장비가 오늘 처음 들어왔습니다.
들어와 가지고 이제 일이 겨우 되는데 아직까지는 뒤쪽 골짜기는 손도 못 대고...
⊙기자: 마을 부녀회는 그 동안 물과 전기가 끊겨 제대로 음식도 만들지 못했지만 오늘부터 자원봉사자들이 밀려들자 반가움에 닭도리탕도 끓였습니다.
⊙이옥순(김천시 구성면): 자원봉사자들하고 동민들하고 이렇게 함께 나눠 먹기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기자: 길이 뚫리면서 활기를 되찾은 고립마을에서는 이제 본격적인 복구의 삽질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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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지역 고립마을 모두 뚫려
    • 입력 2002-09-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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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밤낮이 없는 수해 현장의 복구노력을 보도해 드립니다. 먼저 김천 지역 대부분의 고립마을이 이제야 길이 모두 뚫렸다는 소식을 박상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다리가 끊긴 고립 마을에 임시교량을 놓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1000mm짜리 강관을 이용해 마을로 통하는 유일한 길이 만들어집니다. 수해를 당한 지 열흘 만에 차들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김천지역에서는 수해 당시 4개 면, 수십개 마을이 고립됐었지만 지금은 이처럼 임시교량이 건설되면서 모든 마을이 고립에서 벗어났습니다. 차와 사람이 오가고 중장비가 동원되면서 복구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고령자들이 대부분이라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하던 수로 정리와 마을 길 정비도 이제는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재용(김천시 구성면): 이제 길이 겨우 뚫렸는데 오늘 중장비가 오늘 처음 들어왔습니다. 들어와 가지고 이제 일이 겨우 되는데 아직까지는 뒤쪽 골짜기는 손도 못 대고... ⊙기자: 마을 부녀회는 그 동안 물과 전기가 끊겨 제대로 음식도 만들지 못했지만 오늘부터 자원봉사자들이 밀려들자 반가움에 닭도리탕도 끓였습니다. ⊙이옥순(김천시 구성면): 자원봉사자들하고 동민들하고 이렇게 함께 나눠 먹기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기자: 길이 뚫리면서 활기를 되찾은 고립마을에서는 이제 본격적인 복구의 삽질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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