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톤 트럭에 윤활유 7,480ℓ ‘과적’…폭탄 된 기름통
입력 2017.11.03 (21:16)
수정 2017.11.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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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량 10대가 불에 타고 세 명이 숨진 창원터널 앞 기름트럭 폭발 사고는 `과적`과 `법규 위반`이 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트럭의 화물 적재함에는 차량용 윤활유 외에 강한 인화성 물질도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10대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3명이 목숨을 잃었던 폭발 사고,
사고를 일으킨 것은 5톤 짜리 일반 화물 트럭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트럭에 싣렸던 차량용 윤활유는 모두 7천480 리터로 추정됩니다.
명백한 과적입니다.
<인터뷰> 김용수(경남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계산해 보면,약 7.8톤 `과적`에 해당하는 것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위험물 안전관리법` 상 `차량용 윤활유`와 같은 `제4 석유류`는 6천 리터 이상 운반할 경우, `탱크로리`와 같은 위험물 운반 차량을 이용해야 합니다.
운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과적`에 `일반트럭`을 이용했던 것입니다.
인화성이 높은 물질을 운반하면서, 안전 장치도 제대로 갖추지 않아 `기름통`은 `폭탄`이 돼 버렸습니다.
유족들은 윤활유 외에 `시너` 등 인화성이 매우 강한 물질도 싣고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유가족 : "윤활유로는 전소가 안됩니다. 인화성 물질이 있어야 하는데 `시너`를 실었다는 게 신빙성이 있다고 봅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폭발한 물질의 성분 분석과 브레이크 등 트럭의 결함에 대한 원인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달리는 폭탄`이 돼 버린 트럭의 규정 위반이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차량 10대가 불에 타고 세 명이 숨진 창원터널 앞 기름트럭 폭발 사고는 `과적`과 `법규 위반`이 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트럭의 화물 적재함에는 차량용 윤활유 외에 강한 인화성 물질도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10대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3명이 목숨을 잃었던 폭발 사고,
사고를 일으킨 것은 5톤 짜리 일반 화물 트럭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트럭에 싣렸던 차량용 윤활유는 모두 7천480 리터로 추정됩니다.
명백한 과적입니다.
<인터뷰> 김용수(경남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계산해 보면,약 7.8톤 `과적`에 해당하는 것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위험물 안전관리법` 상 `차량용 윤활유`와 같은 `제4 석유류`는 6천 리터 이상 운반할 경우, `탱크로리`와 같은 위험물 운반 차량을 이용해야 합니다.
운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과적`에 `일반트럭`을 이용했던 것입니다.
인화성이 높은 물질을 운반하면서, 안전 장치도 제대로 갖추지 않아 `기름통`은 `폭탄`이 돼 버렸습니다.
유족들은 윤활유 외에 `시너` 등 인화성이 매우 강한 물질도 싣고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유가족 : "윤활유로는 전소가 안됩니다. 인화성 물질이 있어야 하는데 `시너`를 실었다는 게 신빙성이 있다고 봅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폭발한 물질의 성분 분석과 브레이크 등 트럭의 결함에 대한 원인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달리는 폭탄`이 돼 버린 트럭의 규정 위반이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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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톤 트럭에 윤활유 7,480ℓ ‘과적’…폭탄 된 기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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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03 21:19:13
- 수정2017-11-03 21: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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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10대가 불에 타고 세 명이 숨진 창원터널 앞 기름트럭 폭발 사고는 `과적`과 `법규 위반`이 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트럭의 화물 적재함에는 차량용 윤활유 외에 강한 인화성 물질도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10대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3명이 목숨을 잃었던 폭발 사고,
사고를 일으킨 것은 5톤 짜리 일반 화물 트럭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트럭에 싣렸던 차량용 윤활유는 모두 7천480 리터로 추정됩니다.
명백한 과적입니다.
<인터뷰> 김용수(경남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계산해 보면,약 7.8톤 `과적`에 해당하는 것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위험물 안전관리법` 상 `차량용 윤활유`와 같은 `제4 석유류`는 6천 리터 이상 운반할 경우, `탱크로리`와 같은 위험물 운반 차량을 이용해야 합니다.
운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과적`에 `일반트럭`을 이용했던 것입니다.
인화성이 높은 물질을 운반하면서, 안전 장치도 제대로 갖추지 않아 `기름통`은 `폭탄`이 돼 버렸습니다.
유족들은 윤활유 외에 `시너` 등 인화성이 매우 강한 물질도 싣고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유가족 : "윤활유로는 전소가 안됩니다. 인화성 물질이 있어야 하는데 `시너`를 실었다는 게 신빙성이 있다고 봅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폭발한 물질의 성분 분석과 브레이크 등 트럭의 결함에 대한 원인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달리는 폭탄`이 돼 버린 트럭의 규정 위반이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차량 10대가 불에 타고 세 명이 숨진 창원터널 앞 기름트럭 폭발 사고는 `과적`과 `법규 위반`이 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트럭의 화물 적재함에는 차량용 윤활유 외에 강한 인화성 물질도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10대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3명이 목숨을 잃었던 폭발 사고,
사고를 일으킨 것은 5톤 짜리 일반 화물 트럭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트럭에 싣렸던 차량용 윤활유는 모두 7천480 리터로 추정됩니다.
명백한 과적입니다.
<인터뷰> 김용수(경남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계산해 보면,약 7.8톤 `과적`에 해당하는 것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위험물 안전관리법` 상 `차량용 윤활유`와 같은 `제4 석유류`는 6천 리터 이상 운반할 경우, `탱크로리`와 같은 위험물 운반 차량을 이용해야 합니다.
운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과적`에 `일반트럭`을 이용했던 것입니다.
인화성이 높은 물질을 운반하면서, 안전 장치도 제대로 갖추지 않아 `기름통`은 `폭탄`이 돼 버렸습니다.
유족들은 윤활유 외에 `시너` 등 인화성이 매우 강한 물질도 싣고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유가족 : "윤활유로는 전소가 안됩니다. 인화성 물질이 있어야 하는데 `시너`를 실었다는 게 신빙성이 있다고 봅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폭발한 물질의 성분 분석과 브레이크 등 트럭의 결함에 대한 원인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달리는 폭탄`이 돼 버린 트럭의 규정 위반이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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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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