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4차례 식사…美·日 ‘밀월 과시’

입력 2017.11.07 (06:06) 수정 2017.11.0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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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 동안 일본은 두 사람 사이가 친하다는 것을 내세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골프와 식사 횟수 등 일거수 일투족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처음 만난 곳, 공항도 총리 관저도 아닌 골프장이었습니다.

세계 4위 프로 선수와 골프를 함께 쳤고, 서로 주먹을 마주치는 자연스런 장면도 일본 정부 제공 사진으로 공개됐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골프장에서는 서로 편안하게 속 마음을 터놓을 수도 있고..."

지난 2월 미국에 이어 2번 째 골프 회동입니다.

같은 시간 두 정상 부인들은 도쿄 최대 번화가인 긴자의 보석점을 찾아 진주를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부부가 같은 차에 타고 식당으로 가는 모습이 생중계 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린 서로를 좋아하죠. 양국이 서로를 좋아하고요."

방일 기간 모두 4번이나 같이 밥을 먹는다며 햄버거, 대하, 스테이크 등 일본 언론들은 메뉴까지 일일이 중계했습니다.

<녹취> NHK 뉴스 : "골프 등을 통해 정상간 신뢰관계를 깊게 함과 동시에 미일 동맹 관계가 강고함을 내외에 보여주는..."

아베 총리는 지난 주 먼저 온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에게 생일 꽃다발을 안기며 환심을 샀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왕을 찾아 예의 갖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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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에 4차례 식사…美·日 ‘밀월 과시’
    • 입력 2017-11-07 06:06:45
    • 수정2017-11-07 06: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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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 동안 일본은 두 사람 사이가 친하다는 것을 내세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골프와 식사 횟수 등 일거수 일투족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처음 만난 곳, 공항도 총리 관저도 아닌 골프장이었습니다.

세계 4위 프로 선수와 골프를 함께 쳤고, 서로 주먹을 마주치는 자연스런 장면도 일본 정부 제공 사진으로 공개됐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골프장에서는 서로 편안하게 속 마음을 터놓을 수도 있고..."

지난 2월 미국에 이어 2번 째 골프 회동입니다.

같은 시간 두 정상 부인들은 도쿄 최대 번화가인 긴자의 보석점을 찾아 진주를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부부가 같은 차에 타고 식당으로 가는 모습이 생중계 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린 서로를 좋아하죠. 양국이 서로를 좋아하고요."

방일 기간 모두 4번이나 같이 밥을 먹는다며 햄버거, 대하, 스테이크 등 일본 언론들은 메뉴까지 일일이 중계했습니다.

<녹취> NHK 뉴스 : "골프 등을 통해 정상간 신뢰관계를 깊게 함과 동시에 미일 동맹 관계가 강고함을 내외에 보여주는..."

아베 총리는 지난 주 먼저 온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에게 생일 꽃다발을 안기며 환심을 샀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왕을 찾아 예의 갖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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