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의원 9명 탈당 선언…“한국당 복귀”

입력 2017.11.07 (06:11) 수정 2017.11.0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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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 의원 9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바른정당이 원내 11석으로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되면서 국회는 3당 체제로 재편되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른정당 의원 9명이 보수대통합의 길에 나선다며 집단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 강길부, 김영우, 김용태, 이종구, 황영철, 정양석, 홍철호 의원 등입니다.

<녹취> 김영우(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 "작은 생각의 차이나 과거의 허물을 묻고 따지기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너무나도 위중합니다."

창당 주역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김무성(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 "모든 비난을 다 감수하더라도 현시점에서는 보수가 통합해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야 된다는 가치가 더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들은 내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모레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20석에서 11석으로 줄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고 국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3당 체제로 재편됩니다.

앞서 정운천, 박인숙 의원은 한국당과 당대당 통합을 주장하며 전당대회 후보직을 사퇴했지만,

유승민 의원 등 남은 후보들은 예정대로 전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KBS TV토론회) : "(국민들께서 저희들이) 가는 길이 옳다고 인정해 주시고, 마음을 열어 주시면 저희들 개혁보수의 불씨 희망을 살릴 수 있다고 저는 자신합니다."

보수 가치를 지키겠다며 지난 1월 창당한 바른정당은 33석까지 세를 불리기도 했지만, 두 차례 탈당 사태를 겪으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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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정당 의원 9명 탈당 선언…“한국당 복귀”
    • 입력 2017-11-07 06:13:37
    • 수정2017-11-07 07: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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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 의원 9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바른정당이 원내 11석으로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되면서 국회는 3당 체제로 재편되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른정당 의원 9명이 보수대통합의 길에 나선다며 집단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 강길부, 김영우, 김용태, 이종구, 황영철, 정양석, 홍철호 의원 등입니다.

<녹취> 김영우(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 "작은 생각의 차이나 과거의 허물을 묻고 따지기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너무나도 위중합니다."

창당 주역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김무성(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 "모든 비난을 다 감수하더라도 현시점에서는 보수가 통합해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야 된다는 가치가 더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들은 내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모레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20석에서 11석으로 줄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고 국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3당 체제로 재편됩니다.

앞서 정운천, 박인숙 의원은 한국당과 당대당 통합을 주장하며 전당대회 후보직을 사퇴했지만,

유승민 의원 등 남은 후보들은 예정대로 전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KBS TV토론회) : "(국민들께서 저희들이) 가는 길이 옳다고 인정해 주시고, 마음을 열어 주시면 저희들 개혁보수의 불씨 희망을 살릴 수 있다고 저는 자신합니다."

보수 가치를 지키겠다며 지난 1월 창당한 바른정당은 33석까지 세를 불리기도 했지만, 두 차례 탈당 사태를 겪으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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