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전 MBC 사장 소환…“국정원 문건 본 적 없다”

입력 2017.11.07 (06:18) 수정 2017.11.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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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공영방송 장악 의혹과 관련해 김재철 전 MBC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 사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재철 전 MBC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국정원과 함께 공영방송 장악에 가담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녹취> "김재철을 구속하라, 김재철을 구속하라."

같은 시각 MBC노조는 검찰청사에 모여 김 전 사장의 처벌을 주장했습니다.

김 전 사장은 조사에 앞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재철(전 MBC 사장) : 제가 국정원 사람을, 담당자를, 문건을, 받은 적도 없고 그 문건을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는데, 김우룡 이사장이 받았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김미화 씨 등 특정 연예인을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킨 배경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의 'MBC 정상화' 문건과의 관련성 여부가 조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또 퇴출 대상으로 분류된 기자와 PD를 업무에서 배제하거나 해고한 경위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관련자 조사를 통해 김 전 사장이 재직 당시 국정원 측으로부터 방송 장악 관련 문건을 전달받았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김 전 사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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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철 전 MBC 사장 소환…“국정원 문건 본 적 없다”
    • 입력 2017-11-07 06:19:25
    • 수정2017-11-07 06: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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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공영방송 장악 의혹과 관련해 김재철 전 MBC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 사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재철 전 MBC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국정원과 함께 공영방송 장악에 가담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녹취> "김재철을 구속하라, 김재철을 구속하라."

같은 시각 MBC노조는 검찰청사에 모여 김 전 사장의 처벌을 주장했습니다.

김 전 사장은 조사에 앞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재철(전 MBC 사장) : 제가 국정원 사람을, 담당자를, 문건을, 받은 적도 없고 그 문건을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는데, 김우룡 이사장이 받았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김미화 씨 등 특정 연예인을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킨 배경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의 'MBC 정상화' 문건과의 관련성 여부가 조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또 퇴출 대상으로 분류된 기자와 PD를 업무에서 배제하거나 해고한 경위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관련자 조사를 통해 김 전 사장이 재직 당시 국정원 측으로부터 방송 장악 관련 문건을 전달받았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김 전 사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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