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탈당파, 한국당 입당…여야, 국정원 수사 설전

입력 2017.11.09 (17:05) 수정 2017.11.0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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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을 탈당한 보수통합파 의원들이 오늘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여야는 고 변창훈 서울 고검 검사의 투신 사망 사건을 두고 설전을 벌인 가운데 법무부는 수사팀 교체 검토를 시사했습니다.

정치권 소식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른정당을 탈당한 보수통합파 의원 8명이 오늘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홍준표 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힘을 합쳐 정부의 폭주를 견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사회 각계 각층의 보수 대통합을 이뤄 좌파 정권의 폭주에 대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남아 있는 정치적 앙금을 해소하고 당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의 입당으로 자유한국당은 115석이 됐고, 주호영 의원이 오는 13일 입당하면 116석이 됩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 혐의 등을 받다가 투신 사망한 고 변창훈 서울 고검 검사 사건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검찰이 전 정권을 상대로 무리한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주거지 압수수색과 피의사실 공표 등으로 변 검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고인의 원통함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국가정보원의 수사 방해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이금로 법무부 차관은 2013년 댓글 수사 당시 수사 방해를 받았다는 당사자들이 이번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대검과 협의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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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정당 탈당파, 한국당 입당…여야, 국정원 수사 설전
    • 입력 2017-11-09 17:06:46
    • 수정2017-11-09 19: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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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을 탈당한 보수통합파 의원들이 오늘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여야는 고 변창훈 서울 고검 검사의 투신 사망 사건을 두고 설전을 벌인 가운데 법무부는 수사팀 교체 검토를 시사했습니다.

정치권 소식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른정당을 탈당한 보수통합파 의원 8명이 오늘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홍준표 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힘을 합쳐 정부의 폭주를 견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사회 각계 각층의 보수 대통합을 이뤄 좌파 정권의 폭주에 대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남아 있는 정치적 앙금을 해소하고 당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의 입당으로 자유한국당은 115석이 됐고, 주호영 의원이 오는 13일 입당하면 116석이 됩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 혐의 등을 받다가 투신 사망한 고 변창훈 서울 고검 검사 사건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검찰이 전 정권을 상대로 무리한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주거지 압수수색과 피의사실 공표 등으로 변 검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고인의 원통함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국가정보원의 수사 방해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이금로 법무부 차관은 2013년 댓글 수사 당시 수사 방해를 받았다는 당사자들이 이번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대검과 협의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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