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정규직화 초기부터 진통

입력 2017.11.09 (19:16) 수정 2017.11.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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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공공 부문 비정규직 20만 5천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는데요,

현장에서는 초기부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박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전라북도의 비정규직은 직속기관을 포함해 모두 4백 6십여 명.

단순 노무직이나 사무 보조원이 대부분입니다.

전라북도는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안팎의 전문가 9명으로 심의위원회를 꾸렸지만 노동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인터뷰> 유기만(민주노총 전북본부 조직국장) : "정말로 편향적이지 않고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실제로 잘할 수 있는 그런 인사들로 노동계의 의사를 반영해서 재구성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병관(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 : "지금 위촉된 위원님들의 의사를 일단 한 번 확인을 해보고 그분들의 의사를 확인한 다음에 의견 수렴을 거쳐서 저희들이 재구성하는 방안을..."

정규직 전환을 위한 첫걸음부터 진통을 겪음에 따라 세부적인 논의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지, 대상을 몇 명으로 할지, 논의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또한, 지역 노동계는 실제 정규직 전환 대상이 전체의 4분의 1도 되지 않을 거라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심의위원회 구성 등에 따른 투명한 행정, 그리고 일자리와 인권 보장의 취지를 살리려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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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부문 정규직화 초기부터 진통
    • 입력 2017-11-09 19:18:32
    • 수정2017-11-09 19: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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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공공 부문 비정규직 20만 5천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는데요,

현장에서는 초기부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박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전라북도의 비정규직은 직속기관을 포함해 모두 4백 6십여 명.

단순 노무직이나 사무 보조원이 대부분입니다.

전라북도는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안팎의 전문가 9명으로 심의위원회를 꾸렸지만 노동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인터뷰> 유기만(민주노총 전북본부 조직국장) : "정말로 편향적이지 않고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실제로 잘할 수 있는 그런 인사들로 노동계의 의사를 반영해서 재구성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병관(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 : "지금 위촉된 위원님들의 의사를 일단 한 번 확인을 해보고 그분들의 의사를 확인한 다음에 의견 수렴을 거쳐서 저희들이 재구성하는 방안을..."

정규직 전환을 위한 첫걸음부터 진통을 겪음에 따라 세부적인 논의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지, 대상을 몇 명으로 할지, 논의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또한, 지역 노동계는 실제 정규직 전환 대상이 전체의 4분의 1도 되지 않을 거라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심의위원회 구성 등에 따른 투명한 행정, 그리고 일자리와 인권 보장의 취지를 살리려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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