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찰 대신 실리…中, 트럼프 ‘황제 대접’
입력 2017.11.09 (21:03)
수정 2017.11.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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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강국 두 나라 정상의 이번 회담은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협력과 황실 궁전에서의 파격적인 대접까지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민철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의 정상회담, 이번에 세번째인데, 현지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변>
네, 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 마라라고와 7월 독일 함부르크 G20 때에 비해 미중이 큰 마찰음이 없이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전 정상회담 때 없던 공동 기자회견을 한 점에서도 이런 분석이 가능합니다.
당초엔 북핵문제에서 갈등이 예상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때문에 이번에 베이징에 오기 전부터 중국의 역할론과 북한과의 관계 단절까지 언급하며 시진핑 주석을 강하게 압박했죠.
그러나, 시 주석은 안보리 틀내에서의 대북제재나 대화 병행 등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미중은 결국 "북한이 도발을 포기하도록 함께 견제와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며 서로 충돌없이 공조하는 모양새만 갖추는데 그쳤습니다.
<질문>
북핵 문제엔 진전이 없었지만, 중국과 미국이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경제협력에 합의했군요?
<답변>
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함께 무역 불균형 문제로 중국을 압박해왔는데요.
중국이 이번에 내놓은 280조 원 규모의 초대형 경제협력 선물보따리를 미국이 챙기게 되면서 갈등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번 회담내내 중국측의 극진한 대접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첫날 황실의 궁전 자금성 곳곳을 안내하더니 오늘(9일)은 천안문과 그 앞 대로를 통째로 비우고 트럼프 대통령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고요.
중국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 외손녀가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중국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거듭 극찬하면서 미중 우의의 사자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최대 강국 두 나라 정상의 이번 회담은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협력과 황실 궁전에서의 파격적인 대접까지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민철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의 정상회담, 이번에 세번째인데, 현지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변>
네, 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 마라라고와 7월 독일 함부르크 G20 때에 비해 미중이 큰 마찰음이 없이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전 정상회담 때 없던 공동 기자회견을 한 점에서도 이런 분석이 가능합니다.
당초엔 북핵문제에서 갈등이 예상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때문에 이번에 베이징에 오기 전부터 중국의 역할론과 북한과의 관계 단절까지 언급하며 시진핑 주석을 강하게 압박했죠.
그러나, 시 주석은 안보리 틀내에서의 대북제재나 대화 병행 등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미중은 결국 "북한이 도발을 포기하도록 함께 견제와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며 서로 충돌없이 공조하는 모양새만 갖추는데 그쳤습니다.
<질문>
북핵 문제엔 진전이 없었지만, 중국과 미국이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경제협력에 합의했군요?
<답변>
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함께 무역 불균형 문제로 중국을 압박해왔는데요.
중국이 이번에 내놓은 280조 원 규모의 초대형 경제협력 선물보따리를 미국이 챙기게 되면서 갈등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번 회담내내 중국측의 극진한 대접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첫날 황실의 궁전 자금성 곳곳을 안내하더니 오늘(9일)은 천안문과 그 앞 대로를 통째로 비우고 트럼프 대통령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고요.
중국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 외손녀가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중국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거듭 극찬하면서 미중 우의의 사자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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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찰 대신 실리…中, 트럼프 ‘황제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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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09 21:04:30
- 수정2017-11-09 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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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강국 두 나라 정상의 이번 회담은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협력과 황실 궁전에서의 파격적인 대접까지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민철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의 정상회담, 이번에 세번째인데, 현지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변>
네, 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 마라라고와 7월 독일 함부르크 G20 때에 비해 미중이 큰 마찰음이 없이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전 정상회담 때 없던 공동 기자회견을 한 점에서도 이런 분석이 가능합니다.
당초엔 북핵문제에서 갈등이 예상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때문에 이번에 베이징에 오기 전부터 중국의 역할론과 북한과의 관계 단절까지 언급하며 시진핑 주석을 강하게 압박했죠.
그러나, 시 주석은 안보리 틀내에서의 대북제재나 대화 병행 등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미중은 결국 "북한이 도발을 포기하도록 함께 견제와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며 서로 충돌없이 공조하는 모양새만 갖추는데 그쳤습니다.
<질문>
북핵 문제엔 진전이 없었지만, 중국과 미국이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경제협력에 합의했군요?
<답변>
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함께 무역 불균형 문제로 중국을 압박해왔는데요.
중국이 이번에 내놓은 280조 원 규모의 초대형 경제협력 선물보따리를 미국이 챙기게 되면서 갈등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번 회담내내 중국측의 극진한 대접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첫날 황실의 궁전 자금성 곳곳을 안내하더니 오늘(9일)은 천안문과 그 앞 대로를 통째로 비우고 트럼프 대통령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고요.
중국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 외손녀가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중국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거듭 극찬하면서 미중 우의의 사자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최대 강국 두 나라 정상의 이번 회담은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협력과 황실 궁전에서의 파격적인 대접까지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민철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의 정상회담, 이번에 세번째인데, 현지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변>
네, 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 마라라고와 7월 독일 함부르크 G20 때에 비해 미중이 큰 마찰음이 없이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전 정상회담 때 없던 공동 기자회견을 한 점에서도 이런 분석이 가능합니다.
당초엔 북핵문제에서 갈등이 예상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때문에 이번에 베이징에 오기 전부터 중국의 역할론과 북한과의 관계 단절까지 언급하며 시진핑 주석을 강하게 압박했죠.
그러나, 시 주석은 안보리 틀내에서의 대북제재나 대화 병행 등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미중은 결국 "북한이 도발을 포기하도록 함께 견제와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며 서로 충돌없이 공조하는 모양새만 갖추는데 그쳤습니다.
<질문>
북핵 문제엔 진전이 없었지만, 중국과 미국이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경제협력에 합의했군요?
<답변>
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함께 무역 불균형 문제로 중국을 압박해왔는데요.
중국이 이번에 내놓은 280조 원 규모의 초대형 경제협력 선물보따리를 미국이 챙기게 되면서 갈등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번 회담내내 중국측의 극진한 대접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첫날 황실의 궁전 자금성 곳곳을 안내하더니 오늘(9일)은 천안문과 그 앞 대로를 통째로 비우고 트럼프 대통령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고요.
중국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 외손녀가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중국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거듭 극찬하면서 미중 우의의 사자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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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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