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 아·태 선수권 남녀 동반 우승…‘평창 청신호’

입력 2017.11.09 (21:34) 수정 2017.11.0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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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컬링이 아시아태평양선수권 대회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92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남자 대표팀의 금메달은 극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대표팀은 중국과 결승전에서 5엔드까지 5대 0으로 밀렸습니다.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6엔드에서 넉 점을 뽑으며 추격을 시작했고, 8엔드에서 7대 6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9엔드에서 중국에 한 점 차로 역전당해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승부는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10엔드.

대표팀은 근소한 차이로 두 점을 획득해 9대 8, 대접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인터뷰> 김창민(컬링 남자대표팀) : "우승의 기쁨보다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아서 그것을 보완하는 데 더 신경을 쓰고 싶고 배움이 많은 대회였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불패 행진으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자팀은 결승에서 일본의 추격을 11대 6으로 뿌리치고 우승했습니다.

<인터뷰> 김은정(컬링 여자대표팀) : "(5엔드에) 저희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드로샷을 힘들게 했는데 3점이 나와서 그때부터 승부가 우리 쪽으로 기운 것 같아요."

한국 컬링이 이 대회에서 남녀 동반 우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 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서 메달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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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컬링, 아·태 선수권 남녀 동반 우승…‘평창 청신호’
    • 입력 2017-11-09 21:35:46
    • 수정2017-11-09 2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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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컬링이 아시아태평양선수권 대회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92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남자 대표팀의 금메달은 극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대표팀은 중국과 결승전에서 5엔드까지 5대 0으로 밀렸습니다.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6엔드에서 넉 점을 뽑으며 추격을 시작했고, 8엔드에서 7대 6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9엔드에서 중국에 한 점 차로 역전당해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승부는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10엔드.

대표팀은 근소한 차이로 두 점을 획득해 9대 8, 대접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인터뷰> 김창민(컬링 남자대표팀) : "우승의 기쁨보다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아서 그것을 보완하는 데 더 신경을 쓰고 싶고 배움이 많은 대회였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불패 행진으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자팀은 결승에서 일본의 추격을 11대 6으로 뿌리치고 우승했습니다.

<인터뷰> 김은정(컬링 여자대표팀) : "(5엔드에) 저희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드로샷을 힘들게 했는데 3점이 나와서 그때부터 승부가 우리 쪽으로 기운 것 같아요."

한국 컬링이 이 대회에서 남녀 동반 우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 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서 메달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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