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前 원장 소환…김관진 구속되나?

입력 2017.11.10 (22:49) 수정 2017.11.1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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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40억 원대의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는 의혹과 직접 관련된 3명의 국정원장 가운데 두 번째 소환 조사입니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 여부는 자정 전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 전 원장은 국정원을 걱정하며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녹취> 이병호(전 국가정보원장) : "국정원이 큰 상처를 입고 흔들리고 약화되고 있습니다. 크게 걱정됩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에게 정기적으로 현금을 보낸 경위에 대해 따져물었습니다.

또 조윤선,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매달 5백만 원, 신동철 전 비서관에 3백만 원을 전달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청와대가 지난해 실시한 총선 여론조사와 관련해 국정원이 비용 5억 원을 대납한 것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9월 상황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수활동비 상납이 중단됐다가 2억 원이 넘어간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정호성 전 비서관이 돈을 받아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같은 혐의로 19시간 조사를 받은 남재준 전 원장은 청와대가 상납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기 전 원장은 오는 13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한편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인터넷 여론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 여부는 자정 전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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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0 22: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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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40억 원대의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는 의혹과 직접 관련된 3명의 국정원장 가운데 두 번째 소환 조사입니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 여부는 자정 전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 전 원장은 국정원을 걱정하며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녹취> 이병호(전 국가정보원장) : "국정원이 큰 상처를 입고 흔들리고 약화되고 있습니다. 크게 걱정됩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에게 정기적으로 현금을 보낸 경위에 대해 따져물었습니다.

또 조윤선,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매달 5백만 원, 신동철 전 비서관에 3백만 원을 전달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청와대가 지난해 실시한 총선 여론조사와 관련해 국정원이 비용 5억 원을 대납한 것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9월 상황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수활동비 상납이 중단됐다가 2억 원이 넘어간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정호성 전 비서관이 돈을 받아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같은 혐의로 19시간 조사를 받은 남재준 전 원장은 청와대가 상납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기 전 원장은 오는 13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한편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인터넷 여론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 여부는 자정 전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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