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 시작…‘관계 정상화·북핵’ 논의

입력 2017.11.11 (18:58) 수정 2017.11.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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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만나,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사드 갈등 봉합 이후 처음 갖는 회담에서 양국 관계 복원과 북핵 대응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사드 갈등 봉합 이후 처음 열린 오늘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양국 관계 정상화와 북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30분간 진행될 예정인 회담에서는 문 대통령의 다음달 중국 방문과 시 주석의 평창 올림픽 참석 여부가 확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2020년까지 교역 1천억 달러 목표 달성과 북핵 문제 공조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이 참여하는 경제 협의체인 에이펙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사람 중심 경제' 등 새 정부의 정책 비전을 소개했습니다.

25회를 맞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자유롭고 포용적인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다낭 선언문'이 채택됐습니다.

다만,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입장 등으로 APEC 장기 비전인 '아태 자유무역지대' 설립의 실행 계획은 합의되지 못했습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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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 시작…‘관계 정상화·북핵’ 논의
    • 입력 2017-11-11 18:59:59
    • 수정2017-11-11 19: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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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만나,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사드 갈등 봉합 이후 처음 갖는 회담에서 양국 관계 복원과 북핵 대응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사드 갈등 봉합 이후 처음 열린 오늘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양국 관계 정상화와 북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30분간 진행될 예정인 회담에서는 문 대통령의 다음달 중국 방문과 시 주석의 평창 올림픽 참석 여부가 확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2020년까지 교역 1천억 달러 목표 달성과 북핵 문제 공조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이 참여하는 경제 협의체인 에이펙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사람 중심 경제' 등 새 정부의 정책 비전을 소개했습니다.

25회를 맞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자유롭고 포용적인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다낭 선언문'이 채택됐습니다.

다만,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입장 등으로 APEC 장기 비전인 '아태 자유무역지대' 설립의 실행 계획은 합의되지 못했습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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