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다낭 선언문’ 채택…“다자무역 체제 지지”

입력 2017.11.11 (21:03) 수정 2017.11.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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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으로 보호 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다낭 선언문'이 채택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낭선언문'은 혁신적 성장과 포용성·지속가능한 고용, 역내 경제통합의 새로운 동력 등 5개 주제에 대한 정책 지침과 협력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최대 쟁점인 무역 분야에 대해선, 자유롭게 개방된, 투명하고 포용적인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명시했습니다.

보호무역 조치는 2020년까지 현행 수준으로 동결한다는 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

APEC의 장기 비전인 아태자유무역지대와 관련해선, 미국과 중국간 입장 차이로 구체적 행동계획 대신 선언적 수준의 문안이 합의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선언문에, 보호무역주의 저지, 아태자유무역지대 실현 노력 확대 등, 문재인 대통령 발언 내용이 다수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에선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올해 APEC 정상회의 주제가) 새로운 역동성과 함께하는 미래를 만들자는 것인데, 한·베트남 관계야말로 이에 잘 부합하는 관계라고 봅니다."

두 정상은 2020년까지 교역 천억 달러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유엔 안보리 제제안 이행 등 대북 문제 대응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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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다낭 선언문’ 채택…“다자무역 체제 지지”
    • 입력 2017-11-11 21:05:13
    • 수정2017-11-11 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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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으로 보호 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다낭 선언문'이 채택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낭선언문'은 혁신적 성장과 포용성·지속가능한 고용, 역내 경제통합의 새로운 동력 등 5개 주제에 대한 정책 지침과 협력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최대 쟁점인 무역 분야에 대해선, 자유롭게 개방된, 투명하고 포용적인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명시했습니다.

보호무역 조치는 2020년까지 현행 수준으로 동결한다는 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

APEC의 장기 비전인 아태자유무역지대와 관련해선, 미국과 중국간 입장 차이로 구체적 행동계획 대신 선언적 수준의 문안이 합의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선언문에, 보호무역주의 저지, 아태자유무역지대 실현 노력 확대 등, 문재인 대통령 발언 내용이 다수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에선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올해 APEC 정상회의 주제가) 새로운 역동성과 함께하는 미래를 만들자는 것인데, 한·베트남 관계야말로 이에 잘 부합하는 관계라고 봅니다."

두 정상은 2020년까지 교역 천억 달러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유엔 안보리 제제안 이행 등 대북 문제 대응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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