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경제도 ‘한류’ 바람

입력 2017.11.11 (21:04) 수정 2017.11.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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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의 선두주자로 부상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진출도 부쩍 활발해지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인데요.

인구 1억의 신흥 소비 시장을 공략할 마케팅의 핵심 소재는 역시 한류입니다.

현지 분위기를 유석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호찌민 중심부에 있는 한국 기업의 한 복합상영관.

호찌민에만 18곳이 있을 정도로 베트남 영화관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차별화된 고가 전략이 먹혀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응우엣(영화관람객) : "시설이 좋고요. 직원들 서비스도 좋고 무엇보다 골드 클래스관이 있는게 마음에 들어요."

한국의 대형 유통업체들도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베트남에 적극 진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롯데마트는 이미 베트남에 13개 점포를 냈고 이마트도 조만간 호찌민에 2호점을 낼 계획입니다.

그동안 기업들의 생산 공장 역할을 해왔던 베트남을 소비 시장으로 주목하게 된 것은 인구가 1억명이나 되는데다 젊은층 인구가 많아 소비 잠재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높은 한류 인기는 한국 기업의 베트남 내수 시장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류와 한국 상품 홍보를 융합시킨 호찌민 한류 상품 박람회에는 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윤주영(코트라 호치민무역관장) : "이 한류와 상품을 연결시켜서 수출을 늘리게 되는 것은 매우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스트 차이나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베트남에서 문화 한류에 이어 경제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호찌민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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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경제도 ‘한류’ 바람
    • 입력 2017-11-11 21:06:22
    • 수정2017-11-11 22: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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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의 선두주자로 부상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진출도 부쩍 활발해지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인데요.

인구 1억의 신흥 소비 시장을 공략할 마케팅의 핵심 소재는 역시 한류입니다.

현지 분위기를 유석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호찌민 중심부에 있는 한국 기업의 한 복합상영관.

호찌민에만 18곳이 있을 정도로 베트남 영화관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차별화된 고가 전략이 먹혀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응우엣(영화관람객) : "시설이 좋고요. 직원들 서비스도 좋고 무엇보다 골드 클래스관이 있는게 마음에 들어요."

한국의 대형 유통업체들도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베트남에 적극 진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롯데마트는 이미 베트남에 13개 점포를 냈고 이마트도 조만간 호찌민에 2호점을 낼 계획입니다.

그동안 기업들의 생산 공장 역할을 해왔던 베트남을 소비 시장으로 주목하게 된 것은 인구가 1억명이나 되는데다 젊은층 인구가 많아 소비 잠재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높은 한류 인기는 한국 기업의 베트남 내수 시장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류와 한국 상품 홍보를 융합시킨 호찌민 한류 상품 박람회에는 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윤주영(코트라 호치민무역관장) : "이 한류와 상품을 연결시켜서 수출을 늘리게 되는 것은 매우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스트 차이나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베트남에서 문화 한류에 이어 경제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호찌민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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