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세안 정상외교 돌입…“한중 관계 복원”

입력 2017.11.12 (19:08) 수정 2017.11.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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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필리핀에 도착해 아세안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사드 갈등으로 소원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하기로 선언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간의 베트남 일정을 마치고 필리핀 수도 마닐라로 이동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아세안 창설 50주년 기념 갈라 만찬에 참석합니다.

내일은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하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저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모든 분야의 양국 교류 협력을 조속히 정상화하기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중 간에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양측이 함께 노력해나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3차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이번 회동이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의 협력, 그리고 리더십 발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사드 문제에 대해선 시 주석이 회담 시작과 함께 사드 배치에 대한 한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고 문 대통령은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에는 공감했지만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 압박 등 구체적인 합의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 평창 올림픽에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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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1-12 19: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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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필리핀에 도착해 아세안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사드 갈등으로 소원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하기로 선언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간의 베트남 일정을 마치고 필리핀 수도 마닐라로 이동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아세안 창설 50주년 기념 갈라 만찬에 참석합니다.

내일은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하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저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모든 분야의 양국 교류 협력을 조속히 정상화하기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한중 간에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양측이 함께 노력해나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3차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이번 회동이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의 협력, 그리고 리더십 발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사드 문제에 대해선 시 주석이 회담 시작과 함께 사드 배치에 대한 한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고 문 대통령은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에는 공감했지만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 압박 등 구체적인 합의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 평창 올림픽에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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