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공행진 속 개미 울리는 ‘공매도’ 문제 없나?

입력 2017.11.13 (06:18) 수정 2017.11.1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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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피가 2천 5백 을 돌파했지만 개미 투자자들은 그 과실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말들이 많습니다.

특히 개인이 참여하기 힘든 공매도가 늘면서 공정한 게임이 이뤄지지 않는단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공매도는 무엇이고 개선 방안은 없는지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속 악당은 항공기 폭파를 시도합니다.

자신들이 공매도한 항공사 주가를 떨어뜨려 이익을 내려는 겁니다.

공매도, 없는 걸 판단 뜻으로 주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매도하는 걸 말합니다.

공매도 투자자는 주가가 떨어져야 이익이 납니다.

<녹취> 증권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지수가 빠질 때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되거든요. 가지고 있는 종목이 빠질 것 같다라면(공매도를 하는 거죠)."

10여 년 전 5조원 규모던 공매도 거래는 지난해 60조원으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문제는 공매도에 개인은 소외돼 있단 점입니다.

외국인이 거래의 70%이상을 차지하고 개인은 1%도 안됩니다.

이자 비용 등의 이유로 개인은 공매도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녹취> 증권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게임이 불공평한 게임이 되는 건 맞죠. 단기적으로는. 그 액션의 파급력이 공매도 때문에 더 커지는 건 맞죠."

증시 활황기던 지난달 개인 투자자가 많이 산 10개 종목중 주가가 오른건 세 종목 뿐이었고 공매도가 그 원인중 하나일 수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개선안을 내놓았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태윤(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공매도와 관련된 정보의 유통이 보다 더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가격을 조작하기 위해 일어나는 투자자들의 매매행위에 대해서는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하려는 종목의 공매도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충분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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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고공행진 속 개미 울리는 ‘공매도’ 문제 없나?
    • 입력 2017-11-13 06:20:18
    • 수정2017-11-13 06: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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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피가 2천 5백 을 돌파했지만 개미 투자자들은 그 과실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말들이 많습니다.

특히 개인이 참여하기 힘든 공매도가 늘면서 공정한 게임이 이뤄지지 않는단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공매도는 무엇이고 개선 방안은 없는지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속 악당은 항공기 폭파를 시도합니다.

자신들이 공매도한 항공사 주가를 떨어뜨려 이익을 내려는 겁니다.

공매도, 없는 걸 판단 뜻으로 주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매도하는 걸 말합니다.

공매도 투자자는 주가가 떨어져야 이익이 납니다.

<녹취> 증권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지수가 빠질 때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되거든요. 가지고 있는 종목이 빠질 것 같다라면(공매도를 하는 거죠)."

10여 년 전 5조원 규모던 공매도 거래는 지난해 60조원으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문제는 공매도에 개인은 소외돼 있단 점입니다.

외국인이 거래의 70%이상을 차지하고 개인은 1%도 안됩니다.

이자 비용 등의 이유로 개인은 공매도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녹취> 증권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게임이 불공평한 게임이 되는 건 맞죠. 단기적으로는. 그 액션의 파급력이 공매도 때문에 더 커지는 건 맞죠."

증시 활황기던 지난달 개인 투자자가 많이 산 10개 종목중 주가가 오른건 세 종목 뿐이었고 공매도가 그 원인중 하나일 수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개선안을 내놓았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태윤(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공매도와 관련된 정보의 유통이 보다 더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가격을 조작하기 위해 일어나는 투자자들의 매매행위에 대해서는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하려는 종목의 공매도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충분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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