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첫 동네 ‘심원마을’ 역사 속으로…
입력 2017.11.13 (09:38)
수정 2017.11.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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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국립공원 안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지리산 심원마을 철거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주민들이 모두 이주한 마을에는 지리산에 자생하는 나무를 심어 자연을 복원하게 됩니다.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리산 한가운데 달궁계곡.
해달 750m에 자리 잡은 심원마을은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렸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살던 조용한 산골 마을이었지만 1987년 지리산 관광도로가 개통되면서 식당과 숙박시설 등이 들어섰고 자연훼손과 환경오염도 심각해졌습니다.
차량과 사람의 소음이 늘어나면서 반달곰 등 야생동물들은 마을을 피해 외곽으로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이승준(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반달곰 세쌍둥이가 태어났는데도 불구하 고 게네들이 (지리산)심층부에 들어오지 못하고 바깥쪽에 있을 정도로 동물들이 서식하는데 좋은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보상금을 지급하고 마을 철거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주 철거가 마무리되면서 마을 안 20가구 건물 55동과 진입도로, 옹벽 등 모든 인공시설물이 사라졌습니다.
그 자리에는 사스레나무와 국수나무, 병꽃나무 등 지리산 자생 수종 4만 8천여 그루가 자라게 됩니다.
<인터뷰> 윤대원(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에 둘러싸인 이 지역에 야생 동식물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서식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은 올해 심원마을 주민들은 고향 동네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안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지리산 심원마을 철거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주민들이 모두 이주한 마을에는 지리산에 자생하는 나무를 심어 자연을 복원하게 됩니다.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리산 한가운데 달궁계곡.
해달 750m에 자리 잡은 심원마을은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렸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살던 조용한 산골 마을이었지만 1987년 지리산 관광도로가 개통되면서 식당과 숙박시설 등이 들어섰고 자연훼손과 환경오염도 심각해졌습니다.
차량과 사람의 소음이 늘어나면서 반달곰 등 야생동물들은 마을을 피해 외곽으로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이승준(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반달곰 세쌍둥이가 태어났는데도 불구하 고 게네들이 (지리산)심층부에 들어오지 못하고 바깥쪽에 있을 정도로 동물들이 서식하는데 좋은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보상금을 지급하고 마을 철거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주 철거가 마무리되면서 마을 안 20가구 건물 55동과 진입도로, 옹벽 등 모든 인공시설물이 사라졌습니다.
그 자리에는 사스레나무와 국수나무, 병꽃나무 등 지리산 자생 수종 4만 8천여 그루가 자라게 됩니다.
<인터뷰> 윤대원(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에 둘러싸인 이 지역에 야생 동식물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서식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은 올해 심원마을 주민들은 고향 동네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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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13 09:39:48
- 수정2017-11-13 09: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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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립공원 안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지리산 심원마을 철거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주민들이 모두 이주한 마을에는 지리산에 자생하는 나무를 심어 자연을 복원하게 됩니다.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리산 한가운데 달궁계곡.
해달 750m에 자리 잡은 심원마을은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렸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살던 조용한 산골 마을이었지만 1987년 지리산 관광도로가 개통되면서 식당과 숙박시설 등이 들어섰고 자연훼손과 환경오염도 심각해졌습니다.
차량과 사람의 소음이 늘어나면서 반달곰 등 야생동물들은 마을을 피해 외곽으로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이승준(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반달곰 세쌍둥이가 태어났는데도 불구하 고 게네들이 (지리산)심층부에 들어오지 못하고 바깥쪽에 있을 정도로 동물들이 서식하는데 좋은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보상금을 지급하고 마을 철거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주 철거가 마무리되면서 마을 안 20가구 건물 55동과 진입도로, 옹벽 등 모든 인공시설물이 사라졌습니다.
그 자리에는 사스레나무와 국수나무, 병꽃나무 등 지리산 자생 수종 4만 8천여 그루가 자라게 됩니다.
<인터뷰> 윤대원(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에 둘러싸인 이 지역에 야생 동식물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서식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은 올해 심원마을 주민들은 고향 동네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안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지리산 심원마을 철거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주민들이 모두 이주한 마을에는 지리산에 자생하는 나무를 심어 자연을 복원하게 됩니다.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리산 한가운데 달궁계곡.
해달 750m에 자리 잡은 심원마을은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렸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살던 조용한 산골 마을이었지만 1987년 지리산 관광도로가 개통되면서 식당과 숙박시설 등이 들어섰고 자연훼손과 환경오염도 심각해졌습니다.
차량과 사람의 소음이 늘어나면서 반달곰 등 야생동물들은 마을을 피해 외곽으로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이승준(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반달곰 세쌍둥이가 태어났는데도 불구하 고 게네들이 (지리산)심층부에 들어오지 못하고 바깥쪽에 있을 정도로 동물들이 서식하는데 좋은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보상금을 지급하고 마을 철거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주 철거가 마무리되면서 마을 안 20가구 건물 55동과 진입도로, 옹벽 등 모든 인공시설물이 사라졌습니다.
그 자리에는 사스레나무와 국수나무, 병꽃나무 등 지리산 자생 수종 4만 8천여 그루가 자라게 됩니다.
<인터뷰> 윤대원(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에 둘러싸인 이 지역에 야생 동식물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서식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은 올해 심원마을 주민들은 고향 동네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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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관 기자 pyk09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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