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식 장기 대회…고수 총집합
입력 2017.11.13 (09:42)
수정 2017.11.13 (10: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 다롄에서 한국식 장기 대회가 열려 지역을 대표하는 장기판 고수들이 치열한 지략 싸움을 벌였습니다.
한국 장기는 중국 장기보다 더 박진감 넘친다는 평가를 받지만, 두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어 우리 동포들이 청소년 장기 보급 사업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랴오닝성 각 지역 장기 고수 8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녹취> "조선족 전통 장기대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중국 동포들은 한국에서 건너 온 전통 장기를 이용해 치열한 지략 승부를 벌입니다.
긴 고민 끝에 결정한 떨리는 한 수.
졸을 밀어올리면 마로 길목을 차단합니다.
숨 죽여 고수의 대결을 지켜보는 표정도 진지합니다.
<녹취> "아... 꼼짝 못하겠다."
승부가 끝나고, 패배한 선수는 마지막 한 수가 못내 아쉽습니다.
<녹취> 정령길(장기 선수) : "초읽기 들어가니까 좀 긴장돼요. 좀 꼼꼼히 생각하면 완패는 안하겠는데...경험도 부족하고 실력도 부족하니 이렇게 됐네요."
한국 장기와 중국 장기는 장기판 모양도 말 쓰는 법도 다릅니다.
18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식 장기가 더 박진감 넘친다는 평가를 받지만 애호가들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녹취> 유상용(랴오닝성 조선족기류협회장) : "사라지는 모습이 아쉬워서 지금 선양시, 랴오닝성 중소학교 단위로 선생을 파견해서 무상으로 교육을 시작했어요."
국내에서도 흔들이는 한국 장기의 위상이 중국 동포의 노력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롄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중국 다롄에서 한국식 장기 대회가 열려 지역을 대표하는 장기판 고수들이 치열한 지략 싸움을 벌였습니다.
한국 장기는 중국 장기보다 더 박진감 넘친다는 평가를 받지만, 두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어 우리 동포들이 청소년 장기 보급 사업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랴오닝성 각 지역 장기 고수 8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녹취> "조선족 전통 장기대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중국 동포들은 한국에서 건너 온 전통 장기를 이용해 치열한 지략 승부를 벌입니다.
긴 고민 끝에 결정한 떨리는 한 수.
졸을 밀어올리면 마로 길목을 차단합니다.
숨 죽여 고수의 대결을 지켜보는 표정도 진지합니다.
<녹취> "아... 꼼짝 못하겠다."
승부가 끝나고, 패배한 선수는 마지막 한 수가 못내 아쉽습니다.
<녹취> 정령길(장기 선수) : "초읽기 들어가니까 좀 긴장돼요. 좀 꼼꼼히 생각하면 완패는 안하겠는데...경험도 부족하고 실력도 부족하니 이렇게 됐네요."
한국 장기와 중국 장기는 장기판 모양도 말 쓰는 법도 다릅니다.
18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식 장기가 더 박진감 넘친다는 평가를 받지만 애호가들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녹취> 유상용(랴오닝성 조선족기류협회장) : "사라지는 모습이 아쉬워서 지금 선양시, 랴오닝성 중소학교 단위로 선생을 파견해서 무상으로 교육을 시작했어요."
국내에서도 흔들이는 한국 장기의 위상이 중국 동포의 노력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롄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한국식 장기 대회…고수 총집합
-
- 입력 2017-11-13 09:43:48
- 수정2017-11-13 10:51:41
<앵커 멘트>
중국 다롄에서 한국식 장기 대회가 열려 지역을 대표하는 장기판 고수들이 치열한 지략 싸움을 벌였습니다.
한국 장기는 중국 장기보다 더 박진감 넘친다는 평가를 받지만, 두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어 우리 동포들이 청소년 장기 보급 사업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랴오닝성 각 지역 장기 고수 8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녹취> "조선족 전통 장기대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중국 동포들은 한국에서 건너 온 전통 장기를 이용해 치열한 지략 승부를 벌입니다.
긴 고민 끝에 결정한 떨리는 한 수.
졸을 밀어올리면 마로 길목을 차단합니다.
숨 죽여 고수의 대결을 지켜보는 표정도 진지합니다.
<녹취> "아... 꼼짝 못하겠다."
승부가 끝나고, 패배한 선수는 마지막 한 수가 못내 아쉽습니다.
<녹취> 정령길(장기 선수) : "초읽기 들어가니까 좀 긴장돼요. 좀 꼼꼼히 생각하면 완패는 안하겠는데...경험도 부족하고 실력도 부족하니 이렇게 됐네요."
한국 장기와 중국 장기는 장기판 모양도 말 쓰는 법도 다릅니다.
18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식 장기가 더 박진감 넘친다는 평가를 받지만 애호가들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녹취> 유상용(랴오닝성 조선족기류협회장) : "사라지는 모습이 아쉬워서 지금 선양시, 랴오닝성 중소학교 단위로 선생을 파견해서 무상으로 교육을 시작했어요."
국내에서도 흔들이는 한국 장기의 위상이 중국 동포의 노력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롄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중국 다롄에서 한국식 장기 대회가 열려 지역을 대표하는 장기판 고수들이 치열한 지략 싸움을 벌였습니다.
한국 장기는 중국 장기보다 더 박진감 넘친다는 평가를 받지만, 두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어 우리 동포들이 청소년 장기 보급 사업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랴오닝성 각 지역 장기 고수 8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녹취> "조선족 전통 장기대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중국 동포들은 한국에서 건너 온 전통 장기를 이용해 치열한 지략 승부를 벌입니다.
긴 고민 끝에 결정한 떨리는 한 수.
졸을 밀어올리면 마로 길목을 차단합니다.
숨 죽여 고수의 대결을 지켜보는 표정도 진지합니다.
<녹취> "아... 꼼짝 못하겠다."
승부가 끝나고, 패배한 선수는 마지막 한 수가 못내 아쉽습니다.
<녹취> 정령길(장기 선수) : "초읽기 들어가니까 좀 긴장돼요. 좀 꼼꼼히 생각하면 완패는 안하겠는데...경험도 부족하고 실력도 부족하니 이렇게 됐네요."
한국 장기와 중국 장기는 장기판 모양도 말 쓰는 법도 다릅니다.
18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식 장기가 더 박진감 넘친다는 평가를 받지만 애호가들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녹취> 유상용(랴오닝성 조선족기류협회장) : "사라지는 모습이 아쉬워서 지금 선양시, 랴오닝성 중소학교 단위로 선생을 파견해서 무상으로 교육을 시작했어요."
국내에서도 흔들이는 한국 장기의 위상이 중국 동포의 노력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롄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김경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