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아세안 미래 구상” 발표…“한중 관계 개선”

입력 2017.11.13 (21:04) 수정 2017.11.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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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 계획을 담은 '미래 공동체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 이어 중국의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복원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10개국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세안과의 교류 협력을 미일중러 4개국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세안과 경제적, 역사적 동반자 수준을 넘어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 평화 공동체'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리의 평화 공동체는 한반도 주변 4개국과 함께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교통과 에너지, 수자원 관리, 스마트 정보통신 4개 분야 협력에 집중하겠다고 말하고 이를 뒷받침할 관련 기금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그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 정상화를 공식 선언했던 문 대통령은 오늘은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리커창 총리와 만납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한중 정상이) 합의했던 미래지향적인 양국의 관계 개선 방향에 대해서, 특히 경제 쪽의 분야에 대한 실무적인 얘기들이..."

이번 회담에서 중국 경제 보복 조치 전면 해제와, 이에 따른 구체적인 양국 경제와 통상, 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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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아세안 미래 구상” 발표…“한중 관계 개선”
    • 입력 2017-11-13 21:06:02
    • 수정2017-11-13 22: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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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 계획을 담은 '미래 공동체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 이어 중국의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복원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10개국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세안과의 교류 협력을 미일중러 4개국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세안과 경제적, 역사적 동반자 수준을 넘어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 평화 공동체'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리의 평화 공동체는 한반도 주변 4개국과 함께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교통과 에너지, 수자원 관리, 스마트 정보통신 4개 분야 협력에 집중하겠다고 말하고 이를 뒷받침할 관련 기금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그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 정상화를 공식 선언했던 문 대통령은 오늘은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리커창 총리와 만납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한중 정상이) 합의했던 미래지향적인 양국의 관계 개선 방향에 대해서, 특히 경제 쪽의 분야에 대한 실무적인 얘기들이..."

이번 회담에서 중국 경제 보복 조치 전면 해제와, 이에 따른 구체적인 양국 경제와 통상, 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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