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기온도 잠시…“올해 수능일 춥다”

<앵커 멘트>

월요일인 오늘(13일) 가을비가 오락가락했지만 낮 기온은 평년 수준과 비슷했는데요,

하지만 내일(14일) 밤부터는 추워지기 시작해 수능 시험일인 목요일(16일) 아침엔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지역이 많아 오랫만에 추위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낙산공원에 나가 있는 날씨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낮에는 빗방울이 좀 떨어졌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서울 종로구 낙산공원인데요.

낮동안에는 약하게 빗방울이 오락가락 했지만, 지금은 구름만 잔뜩 끼어 있는 상황입니다.

기온은 현재 서울이 11.8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조금 높지만, 아무래도 해가 지고 밤이 되어서 체감하기엔 많이 쌀쌀합니다.

이 곳 낙산 공원은 야경과 더불어 울긋불긋 단풍이 한창이라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데요.

다만, 가을에서 겨울로 향하는 길목이다 보니 이 곳에서 산책하는 시민들의 옷차림이 한층 두꺼워진 듯 합니다.

내일(14일)까지도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특히, 내일(14일)은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하늘에 햇살이 비추기 때문에 활동하시기에는 날씨가 무난하겠는데요.

다만, 목요일 수능일을 앞두고 다시 날씨가 추워질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은 지금부터 옷차림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내일(14일) 해가 지고 나면 찬공기가 남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하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이 때문에 수능 예비소집일인 수요일(16일)에는 낮에도 체감온도가 매우 낮겠습니다.

특히, 목요일 수능당일에는 한파 까지는 아니지만,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 2도, 대전 영하 1도, 춘천 영하 6도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수 있어 수험생들은 체온 관리에도 단단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낙산공원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