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서 3번째…北 대응 주목

입력 2017.11.13 (23:04) 수정 2017.11.1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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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두 달 가까이 도발을 멈춘 상황에서 이번 북한군 병사의 귀순이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이웅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공동경비구역 판문점에 근무하는 북한군 병사의 귀순은 3번째입니다.

지난 98년 2월 변용관 상위, 2007년 9월에는 병사 1명이 귀순했습니다.

당시 총격전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판문점의 북한군은 출신성분이 좋고 충성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정진수(JSA 전우회/1090년대 초 복무) : "판문점에 근무하는 북한군 병사들은 대부분 북한 고위 간부급 자녀들이고 평양 김일성대를 졸업한 엘리트 출신들입니다."

의식주 등 각종 보급에서도 최고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들은 남한 사정에도 밝다고 합니다.

<녹취> 정진수(JSA 전우회/1090년대 초 복무) : "우리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직접 대화를 할 수는 없지만 그런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이 사건의 파장을 차단하기 위해 신병 인도 등을 요구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문성묵(박사/국가안보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중국 식당 종업원같이 우리가 납치를 했다든지 그렇게 억지주장을 하기에는 너무나 상황이 뻔하고 오히려 그것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북한의 치부를 공개하는 것이기때문에..."

더구나 90년대 초 북한이 일방적으로 군사정전위원회 대표단을 철수시키고 연락채널까지 끊어 당장 남북간 협의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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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경비구역서 3번째…北 대응 주목
    • 입력 2017-11-13 23:08:06
    • 수정2017-11-13 23: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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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두 달 가까이 도발을 멈춘 상황에서 이번 북한군 병사의 귀순이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이웅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공동경비구역 판문점에 근무하는 북한군 병사의 귀순은 3번째입니다.

지난 98년 2월 변용관 상위, 2007년 9월에는 병사 1명이 귀순했습니다.

당시 총격전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판문점의 북한군은 출신성분이 좋고 충성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정진수(JSA 전우회/1090년대 초 복무) : "판문점에 근무하는 북한군 병사들은 대부분 북한 고위 간부급 자녀들이고 평양 김일성대를 졸업한 엘리트 출신들입니다."

의식주 등 각종 보급에서도 최고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들은 남한 사정에도 밝다고 합니다.

<녹취> 정진수(JSA 전우회/1090년대 초 복무) : "우리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직접 대화를 할 수는 없지만 그런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이 사건의 파장을 차단하기 위해 신병 인도 등을 요구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문성묵(박사/국가안보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중국 식당 종업원같이 우리가 납치를 했다든지 그렇게 억지주장을 하기에는 너무나 상황이 뻔하고 오히려 그것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북한의 치부를 공개하는 것이기때문에..."

더구나 90년대 초 북한이 일방적으로 군사정전위원회 대표단을 철수시키고 연락채널까지 끊어 당장 남북간 협의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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