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제자리인데…사업비는 펑펑

입력 2017.11.13 (23:16) 수정 2017.11.13 (23: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강원도 춘천 중도에 추진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7년째 착공도 못하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사업비만 늘고 있지만 강원도가 출자한 개발회사는 방만경영으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 한 가운데 자리잡은 섬, '중도'.

강원도는 이 섬을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포함한 레고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이였습니다.

이 사업이 추진된 지 7년째에 접어들었고,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본공사 계약을 체결한 지도 7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아직까지 현장에선 첫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출자한 개발업체가 현재까지 쓴 돈은 약정대출액 2천여 억원의 절반 가량!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는데도 경영은 방만했습니다.

전임 사장 중에는 억대의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면서 업무추진비도 매달 천3백만 원씩 썼습니다.

올해는 사장 연봉을 30%나 올렸습니다.

<인터뷰> 탁동훈(사업 시행사 대표이사) : "(연봉 30% 인상을 놓고 말들이 많아요. 이건 어떻게 된 겁니까?) 그건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다 결정한 사안입니다."

사업비가 부족해지자 강원도는 추가 재정투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만호(강원도 경제부지사) : "필요한 만큼은 강원도도 역시 추가적인 지원을 해야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성과는 없는데 돈만 쓰고 있는 레고랜드 사업!

강원도 출자기관의 방만경영으로 도민들의 재정부담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레고랜드 제자리인데…사업비는 펑펑
    • 입력 2017-11-13 23:23:34
    • 수정2017-11-13 23:54:50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강원도 춘천 중도에 추진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7년째 착공도 못하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사업비만 늘고 있지만 강원도가 출자한 개발회사는 방만경영으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 한 가운데 자리잡은 섬, '중도'.

강원도는 이 섬을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포함한 레고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이였습니다.

이 사업이 추진된 지 7년째에 접어들었고,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본공사 계약을 체결한 지도 7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아직까지 현장에선 첫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출자한 개발업체가 현재까지 쓴 돈은 약정대출액 2천여 억원의 절반 가량!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는데도 경영은 방만했습니다.

전임 사장 중에는 억대의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면서 업무추진비도 매달 천3백만 원씩 썼습니다.

올해는 사장 연봉을 30%나 올렸습니다.

<인터뷰> 탁동훈(사업 시행사 대표이사) : "(연봉 30% 인상을 놓고 말들이 많아요. 이건 어떻게 된 겁니까?) 그건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다 결정한 사안입니다."

사업비가 부족해지자 강원도는 추가 재정투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만호(강원도 경제부지사) : "필요한 만큼은 강원도도 역시 추가적인 지원을 해야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성과는 없는데 돈만 쓰고 있는 레고랜드 사업!

강원도 출자기관의 방만경영으로 도민들의 재정부담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