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前 원장도 소환…朴 조사 시기 고민

입력 2017.11.13 (23:21) 수정 2017.11.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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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으로부터 40억 원대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검찰은 조사 시기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특수활동비 상납과 직접 관련된 3명의 국정원장 가운데 마지막 조사 대상입니다.

<인터뷰> 이병기(전 국가정보원장) : "(국정원 자금이) 청와대에 지원된 문제로 인해서 국민여러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을 상대로 특수활동비가 매달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늘어난 점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특히 이 전 원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이 된 배경에 특수활동비 상납이 영향을 미쳤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뇌물죄를 구성하는 핵심요소인 대가성 여부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또 이 전 원장이 국정원장 시절에는 특수활동비를 상납했고 청와대로 들어가서는 받는 입장이었던 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활비 상납 구조를 규명할 핵심 인물로 보는 이윱니다.

검찰 수사는 이제 받은 쪽으로 초점이 맞춰질 예정입니다.

매달 5백만원씩 받은 것으로 알려진 조윤선,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우선 조사 대상입니다.

특수활동비의 종착점으로 지목된 박 전 대통령은 이미 피의자로 입건된 상탭니다.

구치소 방문으로 조사방법을 정한 검찰은 시기를 놓고 여러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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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기 前 원장도 소환…朴 조사 시기 고민
    • 입력 2017-11-13 23:29:25
    • 수정2017-11-14 0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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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으로부터 40억 원대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검찰은 조사 시기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특수활동비 상납과 직접 관련된 3명의 국정원장 가운데 마지막 조사 대상입니다.

<인터뷰> 이병기(전 국가정보원장) : "(국정원 자금이) 청와대에 지원된 문제로 인해서 국민여러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을 상대로 특수활동비가 매달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늘어난 점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특히 이 전 원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이 된 배경에 특수활동비 상납이 영향을 미쳤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뇌물죄를 구성하는 핵심요소인 대가성 여부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또 이 전 원장이 국정원장 시절에는 특수활동비를 상납했고 청와대로 들어가서는 받는 입장이었던 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활비 상납 구조를 규명할 핵심 인물로 보는 이윱니다.

검찰 수사는 이제 받은 쪽으로 초점이 맞춰질 예정입니다.

매달 5백만원씩 받은 것으로 알려진 조윤선,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우선 조사 대상입니다.

특수활동비의 종착점으로 지목된 박 전 대통령은 이미 피의자로 입건된 상탭니다.

구치소 방문으로 조사방법을 정한 검찰은 시기를 놓고 여러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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