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축제 위기

입력 2017.11.16 (20:43) 수정 2017.11.1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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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축제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리포트>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와카야마현의 한 지역 축제.

가장 큰 볼거리는 가마꾼들이 가마를 메고 거리를 행진하는 건데요.

가마꾼 중 30%가 이 지역 주민이 아닙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친척과 지인들을 통해 외부에서 초청한 사람들입니다.

요즘 이렇게 외부인의 손을 빌리지 않으면 축제조차 열기 힘든 곳이 많습니다.

<인터뷰> 축제 연구자 : "사라져 가는 축제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인구 150여 명의 야마나시 현 '우에노하라시' '사쿠라이'지구.

인구의 40%가 65살 이상 노인입니다.

이곳도 주민들만으로는 축제를 열기 힘든데요.

축제의 꽃인 가마 행진의 경우 가마꾼 중 80%가 외부인일 때도 있습니다.

이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일본에서 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단합을 꾀하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축제를 둘러싼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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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축제 위기
    • 입력 2017-11-16 20:46:22
    • 수정2017-11-16 20:58:52
    글로벌24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축제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리포트>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와카야마현의 한 지역 축제.

가장 큰 볼거리는 가마꾼들이 가마를 메고 거리를 행진하는 건데요.

가마꾼 중 30%가 이 지역 주민이 아닙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친척과 지인들을 통해 외부에서 초청한 사람들입니다.

요즘 이렇게 외부인의 손을 빌리지 않으면 축제조차 열기 힘든 곳이 많습니다.

<인터뷰> 축제 연구자 : "사라져 가는 축제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인구 150여 명의 야마나시 현 '우에노하라시' '사쿠라이'지구.

인구의 40%가 65살 이상 노인입니다.

이곳도 주민들만으로는 축제를 열기 힘든데요.

축제의 꽃인 가마 행진의 경우 가마꾼 중 80%가 외부인일 때도 있습니다.

이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일본에서 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단합을 꾀하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축제를 둘러싼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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