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한류’…중국에서 AI-로봇-드론 활용

입력 2017.11.17 (06:55) 수정 2017.11.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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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 속에서 나홀로족을 위한 날인 광군제 기간 동안 중국의 한류 물동량도 크게 증가했는데요.

이에 맞춰 한국의 물류 기업들이 첨단 시스템을 중국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막혀있던 양국간 기술 투자도 물꼬를 트는 분위깁니다.

김도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월 11일 광군제 이후 일주일은 중국에서 물류 전쟁이 벌어지는 시깁니다.

알리바바 앱을 통한 한국 상품 거래도 43%나 증가했습니다.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물류 업체들이 첨단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주문이 이뤄지면 포장부터 로봇이 담당하고, 운송용 로봇이 자동화 물류를 담당합니다.

<녹취> 윤철주(수석 자문/CJ로킨) : "4만개의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450명 정도가 필요합니다. 수작업으로 했을때요. 사람이 없고 로봇으로는 약 80대 정도로.."

창고에선 드론이 곳곳을 누비며 재고를 관리합니다.

이런 시스템은 중국에선 알리바바 등 몇몇 업체만이 아직 시범 운영중인 상황.

중국에서는 후발업체지만 선진 시스템으로 R&D 센터를 개관하고, 근처에 첨단 물류 기지 건설에 들어간 뒤 중국 내 4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태(CJ대한통운 대표) : "이러한 IT와 로보틱스 드론을 이용한 한국의 최고의 선진 물류 기술을 중국에 접목함으로써, 한중간의 물류교류에 앞장을 서겠습니다."

한중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한 뒤 처음 이뤄진 국내 기업의 기술 투자이기도 합니다.

광군제 하루 동안의 배송 물량은 8억 건이 넘었습니다. 가장 치열한 물류의 전쟁터인 중국에서 물류 기업들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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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 한류’…중국에서 AI-로봇-드론 활용
    • 입력 2017-11-17 07:05:24
    • 수정2017-11-17 07:25: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 속에서 나홀로족을 위한 날인 광군제 기간 동안 중국의 한류 물동량도 크게 증가했는데요.

이에 맞춰 한국의 물류 기업들이 첨단 시스템을 중국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막혀있던 양국간 기술 투자도 물꼬를 트는 분위깁니다.

김도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월 11일 광군제 이후 일주일은 중국에서 물류 전쟁이 벌어지는 시깁니다.

알리바바 앱을 통한 한국 상품 거래도 43%나 증가했습니다.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물류 업체들이 첨단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주문이 이뤄지면 포장부터 로봇이 담당하고, 운송용 로봇이 자동화 물류를 담당합니다.

<녹취> 윤철주(수석 자문/CJ로킨) : "4만개의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450명 정도가 필요합니다. 수작업으로 했을때요. 사람이 없고 로봇으로는 약 80대 정도로.."

창고에선 드론이 곳곳을 누비며 재고를 관리합니다.

이런 시스템은 중국에선 알리바바 등 몇몇 업체만이 아직 시범 운영중인 상황.

중국에서는 후발업체지만 선진 시스템으로 R&D 센터를 개관하고, 근처에 첨단 물류 기지 건설에 들어간 뒤 중국 내 4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태(CJ대한통운 대표) : "이러한 IT와 로보틱스 드론을 이용한 한국의 최고의 선진 물류 기술을 중국에 접목함으로써, 한중간의 물류교류에 앞장을 서겠습니다."

한중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한 뒤 처음 이뤄진 국내 기업의 기술 투자이기도 합니다.

광군제 하루 동안의 배송 물량은 8억 건이 넘었습니다. 가장 치열한 물류의 전쟁터인 중국에서 물류 기업들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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