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늘 대북특사 파견…트럼프 “큰 움직임”

입력 2017.11.17 (07:31) 수정 2017.11.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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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오늘 시진핑 주석의 특사를 북한에 파견합니다.

김정은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큰 움직임'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오늘 북한을 방문합니다.

중국은 쑹타오의 방북 목적이 지난달 24일 폐막한 19차 당대회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당대당의 외교 차원이라고 하지만 2015년 류윈산 상무위원 이후 2년 만의 최고위급 방북입니다.

쑹타오는 시진핑의 친서를 가지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중국이 북한에 특사를 보낸다"며 "큰 움직임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트럼프의 이런 발언은 결과를 예단하지 않으면서도 '중국 역할론'에 기대를 나타낸 것으로, '화염과 분노', '완전 파괴' 등의 대북 초강경 발언과는 상당히 달라진 언급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을 '작고 뚱뚱하다'고 하지 않는데 그는 왜 나를 '늙었다'고 모욕하는가"라고 조롱하면서도 "나는 그의 친구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어쩌면 언제가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트럼프의 발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북핵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 형성된 대화 분위기 조성과 맞물려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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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오늘 대북특사 파견…트럼프 “큰 움직임”
    • 입력 2017-11-17 07:37:05
    • 수정2017-11-17 07: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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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늘 시진핑 주석의 특사를 북한에 파견합니다.

김정은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큰 움직임'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오늘 북한을 방문합니다.

중국은 쑹타오의 방북 목적이 지난달 24일 폐막한 19차 당대회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당대당의 외교 차원이라고 하지만 2015년 류윈산 상무위원 이후 2년 만의 최고위급 방북입니다.

쑹타오는 시진핑의 친서를 가지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중국이 북한에 특사를 보낸다"며 "큰 움직임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트럼프의 이런 발언은 결과를 예단하지 않으면서도 '중국 역할론'에 기대를 나타낸 것으로, '화염과 분노', '완전 파괴' 등의 대북 초강경 발언과는 상당히 달라진 언급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을 '작고 뚱뚱하다'고 하지 않는데 그는 왜 나를 '늙었다'고 모욕하는가"라고 조롱하면서도 "나는 그의 친구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어쩌면 언제가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트럼프의 발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북핵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 형성된 대화 분위기 조성과 맞물려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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