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북 특사 파견…북핵 논의 여부 관심

입력 2017.11.17 (19:16) 수정 2017.11.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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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오늘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김정은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북한 핵 문제가 논의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쑹타오 대외연락부장 등 중국의 방북 특사단이 오늘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도 공항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2015년 류윈산 상무위원 이후 2년만의 최고위급 방북입니다.

공항 출국장에는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가 나와 특사단을 환송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특사 방북이 지난달 폐막한 19차 당대회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하는 쑹타오 부장이 김정은과 만나 국제사회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쑹타오 부장이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들고 간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특사 파견은 베이징서 미중 정상이 만난 뒤 이뤄진다는 점에서 미국과 중국의 메시지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 특사 방북에 대해 큰 움직임이라고 평가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트위터를 통해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가에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집권 이후 북중 간 고위층 접촉을 꺼려왔던 시진핑 주석이 이번 특사 파견을 계기로 북핵 해결을 위한 중재외교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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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북 특사 파견…북핵 논의 여부 관심
    • 입력 2017-11-17 19:16:52
    • 수정2017-11-17 19: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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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오늘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김정은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북한 핵 문제가 논의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쑹타오 대외연락부장 등 중국의 방북 특사단이 오늘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도 공항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2015년 류윈산 상무위원 이후 2년만의 최고위급 방북입니다.

공항 출국장에는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가 나와 특사단을 환송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특사 방북이 지난달 폐막한 19차 당대회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하는 쑹타오 부장이 김정은과 만나 국제사회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쑹타오 부장이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들고 간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특사 파견은 베이징서 미중 정상이 만난 뒤 이뤄진다는 점에서 미국과 중국의 메시지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 특사 방북에 대해 큰 움직임이라고 평가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트위터를 통해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가에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집권 이후 북중 간 고위층 접촉을 꺼려왔던 시진핑 주석이 이번 특사 파견을 계기로 북핵 해결을 위한 중재외교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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