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사 방북 사흘째…김정은 만나나

입력 2017.11.19 (12:04) 수정 2017.11.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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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주석의 특사단은 방북 사흘째를 맞아 공식 일정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오늘 만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특사단의 단장인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북한 만경대 혁명학원을 찾았습니다.

전시관과 교육 시설, 무술 시범을 관람했습니다.

이어 북한 신발 공장 시설도 방문해 경제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런 공식 일정에 이어 어제 오후에는 북한 고위급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최룡해에 이어 북한 외교 수장인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담에서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밝혔습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관련해 교도통신은 쑹 부장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의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미국과 대화에 나서라는 시진핑 주석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룡해와 리수용 등을 통해 중국의 입장을 전달한 쑹타오 부장이 오늘 김정은을 만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중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1년여만에 이뤄지는 김정은과 중국 관리의 회동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는 북중 간에 핵문제를 둘러싸고 불일치가 존재하고 양국 관계가 침체 상태에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쑹 부장의 방북이 북핵 문제의 전기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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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특사 방북 사흘째…김정은 만나나
    • 입력 2017-11-19 12:07:15
    • 수정2017-11-19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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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주석의 특사단은 방북 사흘째를 맞아 공식 일정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오늘 만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특사단의 단장인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북한 만경대 혁명학원을 찾았습니다.

전시관과 교육 시설, 무술 시범을 관람했습니다.

이어 북한 신발 공장 시설도 방문해 경제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런 공식 일정에 이어 어제 오후에는 북한 고위급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최룡해에 이어 북한 외교 수장인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담에서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밝혔습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관련해 교도통신은 쑹 부장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의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미국과 대화에 나서라는 시진핑 주석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룡해와 리수용 등을 통해 중국의 입장을 전달한 쑹타오 부장이 오늘 김정은을 만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중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1년여만에 이뤄지는 김정은과 중국 관리의 회동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는 북중 간에 핵문제를 둘러싸고 불일치가 존재하고 양국 관계가 침체 상태에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쑹 부장의 방북이 북핵 문제의 전기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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