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명 탄 아르헨티나 잠수함 나흘째 수색

입력 2017.11.19 (12:06) 수정 2017.11.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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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대서양에서 작전 수행중 교신이 끊긴 아르헨티나의 잠수함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44명의 승조원이 타고 있는데, 영국을 비롯해 주변국들도 수색작업을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 해군이 잠수함 '산후안 호'와 마지막 교신을 한 건 지난 15일,

남대서양 발데스 반도에서 40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44명의 승조원이 타고 있는 '산후안 호'는 아르헨티나 최남단 기지인 우수아이아에서 10여 일 전 출발해 기지로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녹취> 엔리케 발비(아르헨티나 해군 대변인) : "통신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케이블과 안테나, 다른 장비 등 전기 공급 문제일 수 있다는 겁니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군함 3척과 항공기 2대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6미터에 달하는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후안 호에는 며칠간 버틸 수 있는 식량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엔리케 발비(아르헨티나 해군 대변인) : "잠수함이 선박과 항공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에 바다에 부상해 있을 걸로 생각됩니다."

산후안 호는 독일산으로 1983년 취역해 아르헨티나가 보유한 3대의 잠수함 가운데 최신형입니다.

잠수함 실종 소식에 미국과 영국,브라질 등 7개 나라들도 수색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시스코 교황은 승조원들이 가족들에게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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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명 탄 아르헨티나 잠수함 나흘째 수색
    • 입력 2017-11-19 12:09:48
    • 수정2017-11-19 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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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대서양에서 작전 수행중 교신이 끊긴 아르헨티나의 잠수함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44명의 승조원이 타고 있는데, 영국을 비롯해 주변국들도 수색작업을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 해군이 잠수함 '산후안 호'와 마지막 교신을 한 건 지난 15일,

남대서양 발데스 반도에서 40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44명의 승조원이 타고 있는 '산후안 호'는 아르헨티나 최남단 기지인 우수아이아에서 10여 일 전 출발해 기지로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녹취> 엔리케 발비(아르헨티나 해군 대변인) : "통신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케이블과 안테나, 다른 장비 등 전기 공급 문제일 수 있다는 겁니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군함 3척과 항공기 2대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6미터에 달하는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후안 호에는 며칠간 버틸 수 있는 식량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엔리케 발비(아르헨티나 해군 대변인) : "잠수함이 선박과 항공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에 바다에 부상해 있을 걸로 생각됩니다."

산후안 호는 독일산으로 1983년 취역해 아르헨티나가 보유한 3대의 잠수함 가운데 최신형입니다.

잠수함 실종 소식에 미국과 영국,브라질 등 7개 나라들도 수색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시스코 교황은 승조원들이 가족들에게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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