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남 김동선 또 음주폭행 물의

입력 2017.11.21 (19:07) 수정 2017.11.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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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인 동선씨가 술자리에서 변호사들을 폭행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김 씨를 검찰에 고발했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동선씨가 지난 9월 서울 종로의 한 술집에서 변호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동선씨는 동석했던 한 남자 변호사를 때리고 한 여자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들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또 아버지 뭐하시나, 자신을 주주님으로 불러라, 허리를 똑바로 펴고 앉으라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이 사건을 재벌의 갑질로 규정하고 김동선씨에 대해 오늘 폭행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도 성명을 통해 이른바 '슈퍼 갑' 의뢰인인 재벌그룹 3세의 변호사 폭행은 전형적인 '갑질'이자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배당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월에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을 때리고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난동을 부려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김 씨는 한화그룹을 통해 공개사과문을 내놨습니다.

김 씨는 피해자들에게 사죄한다면서 상담과 치료를 받아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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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3남 김동선 또 음주폭행 물의
    • 입력 2017-11-21 19:08:32
    • 수정2017-11-21 19: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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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인 동선씨가 술자리에서 변호사들을 폭행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김 씨를 검찰에 고발했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동선씨가 지난 9월 서울 종로의 한 술집에서 변호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동선씨는 동석했던 한 남자 변호사를 때리고 한 여자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들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또 아버지 뭐하시나, 자신을 주주님으로 불러라, 허리를 똑바로 펴고 앉으라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이 사건을 재벌의 갑질로 규정하고 김동선씨에 대해 오늘 폭행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도 성명을 통해 이른바 '슈퍼 갑' 의뢰인인 재벌그룹 3세의 변호사 폭행은 전형적인 '갑질'이자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배당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월에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을 때리고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난동을 부려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김 씨는 한화그룹을 통해 공개사과문을 내놨습니다.

김 씨는 피해자들에게 사죄한다면서 상담과 치료를 받아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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