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최저가 보장…“농가 피해 최소화”

입력 2017.11.24 (19:16) 수정 2017.11.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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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라북도가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를 도입했습니다.

올해는 가을 배추와 무 가격이 폭락해 농가들이 이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씨가 추워지면서 김장 담그기가 한창입니다.

가을 무와,배추 가격이 지난해 보다 크게 떨어져 김장 비용 부담이 줄었지만 농가들은 울상입니다.

<인터뷰> 김병찬(전북 진안군 부귀면) : "인건비나 퇴비, 자재비 이런 게 너무 비싸서 실질적으로는 농사지어서는 큰 수익을 못 봅니다."

현재 가을 배추는 62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 수준이고 가을 무는 kg당 420원으로 지난해 46%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가뭄으로 농산물 가격이 좋게 형성되자 재배면적을 늘린 탓이 큽니다.

전라북도가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품목당 천 제곱미터에서 만제곱미터 이하를 재배하는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판매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하락했을때 차액의 90% 이내에서 지원해줍니다.

<인터뷰> 신달호(전라북도 친환경유통과장) : "시장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도에서는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는 배추와 무 양파 마늘 건고추 노지수박 생강 등 7개 품목에 적용됩니다.

전라북도는 해마다 백억 원을 책정해 농산물 시장 가격 안정을 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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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 최저가 보장…“농가 피해 최소화”
    • 입력 2017-11-24 19:18:24
    • 수정2017-11-24 19: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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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라북도가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를 도입했습니다.

올해는 가을 배추와 무 가격이 폭락해 농가들이 이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씨가 추워지면서 김장 담그기가 한창입니다.

가을 무와,배추 가격이 지난해 보다 크게 떨어져 김장 비용 부담이 줄었지만 농가들은 울상입니다.

<인터뷰> 김병찬(전북 진안군 부귀면) : "인건비나 퇴비, 자재비 이런 게 너무 비싸서 실질적으로는 농사지어서는 큰 수익을 못 봅니다."

현재 가을 배추는 62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 수준이고 가을 무는 kg당 420원으로 지난해 46%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가뭄으로 농산물 가격이 좋게 형성되자 재배면적을 늘린 탓이 큽니다.

전라북도가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품목당 천 제곱미터에서 만제곱미터 이하를 재배하는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판매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하락했을때 차액의 90% 이내에서 지원해줍니다.

<인터뷰> 신달호(전라북도 친환경유통과장) : "시장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도에서는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는 배추와 무 양파 마늘 건고추 노지수박 생강 등 7개 품목에 적용됩니다.

전라북도는 해마다 백억 원을 책정해 농산물 시장 가격 안정을 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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