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아궁화산 분화…롬복 국제공항 ‘일시 폐쇄’

입력 2017.11.27 (07:10) 수정 2017.11.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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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화산이 다시 분화를 시작하면서 인근 롬복 공항이 일시 폐쇄되고 발리 공항도 결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도 여행객들의 조기 귀국을 권고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리 아궁 화산에서 화산재가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어제 3차례에 걸친 분화로 화산재가 해발 약 7천9백미터 상공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에 따라 인근 항공 운항 경보단계가 주황색에서 최고 단계인 적색으로 격상됐습니다.

특히 화산재가 인근 롬복섬 쪽으로 이동하면서 롬복 국제공항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발리 응우라 라이 공항은 아직까진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항공사들은 자체적으로 항공편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객 수천 명이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소피 포트어스(호주 관광객) : "정말 불편하지만 할수 있는게 없잖아요. 자연재해니까요."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도 화산재가 계속 분출되면 모든 항공편이 결항될 가능성이 큰 만큼 발리와 롬복을 방문중인 여행객의 조기 귀국을 권고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이번 분화는 이전과는 달리 마그마 분출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분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제데 수안티카(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장) : "아궁 화산은 마그마성 분화가 일어난 단계로 현재까지도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습니다."

아궁 화산은 1963년 대규모 분화를 일으켜 천100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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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 아궁화산 분화…롬복 국제공항 ‘일시 폐쇄’
    • 입력 2017-11-27 07:12:53
    • 수정2017-11-27 07: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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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화산이 다시 분화를 시작하면서 인근 롬복 공항이 일시 폐쇄되고 발리 공항도 결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도 여행객들의 조기 귀국을 권고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리 아궁 화산에서 화산재가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어제 3차례에 걸친 분화로 화산재가 해발 약 7천9백미터 상공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에 따라 인근 항공 운항 경보단계가 주황색에서 최고 단계인 적색으로 격상됐습니다.

특히 화산재가 인근 롬복섬 쪽으로 이동하면서 롬복 국제공항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발리 응우라 라이 공항은 아직까진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항공사들은 자체적으로 항공편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객 수천 명이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소피 포트어스(호주 관광객) : "정말 불편하지만 할수 있는게 없잖아요. 자연재해니까요."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도 화산재가 계속 분출되면 모든 항공편이 결항될 가능성이 큰 만큼 발리와 롬복을 방문중인 여행객의 조기 귀국을 권고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이번 분화는 이전과는 달리 마그마 분출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분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제데 수안티카(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장) : "아궁 화산은 마그마성 분화가 일어난 단계로 현재까지도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습니다."

아궁 화산은 1963년 대규모 분화를 일으켜 천100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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