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골 은폐’ 조사 결과 오늘 발표

입력 2017.11.27 (17:23) 수정 2017.11.28 (06: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에 대한 해양수산부 조사 결과가 오늘(28일) 발표된다.

해수부 감사관실 관계자는 27일(어제)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의 핵심 쟁점들에 대한 마무리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수부 감사관실은 그동안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이철조 본부장과 김현태 부본부장 등 관계자 5명을 상대로 유골 발견 은폐 동기, 장관 지시 늑장 이행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1차 조사에서 이 본부장과 김 부본부장은 현장 상황에 비춰 발견된 유골이 앞서 유해를 수습해 9월 장례를 치른 단원고 조은화·허다윤 양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단해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다음날부터 장례를 치르는 미수습자 5명의 가족에게 유골 발견 사실을 알릴 경우 장례 절차에 차질이 빚어지고, 약 2주 동안 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가족들이 받을 고통을 생각해 장례와 삼우제를 마친 후 알리려 했다는 주장이다.

해수부 감사관실은 두 사람이 세월호 가족뿐 아니라 장관·차관 등 내부 보고 라인에까지 유골 발견 사실을 숨긴 점에 대해서는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월호 유골 은폐’ 조사 결과 오늘 발표
    • 입력 2017-11-27 17:23:45
    • 수정2017-11-28 06:44:16
    경제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에 대한 해양수산부 조사 결과가 오늘(28일) 발표된다.

해수부 감사관실 관계자는 27일(어제)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의 핵심 쟁점들에 대한 마무리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수부 감사관실은 그동안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이철조 본부장과 김현태 부본부장 등 관계자 5명을 상대로 유골 발견 은폐 동기, 장관 지시 늑장 이행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1차 조사에서 이 본부장과 김 부본부장은 현장 상황에 비춰 발견된 유골이 앞서 유해를 수습해 9월 장례를 치른 단원고 조은화·허다윤 양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단해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다음날부터 장례를 치르는 미수습자 5명의 가족에게 유골 발견 사실을 알릴 경우 장례 절차에 차질이 빚어지고, 약 2주 동안 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가족들이 받을 고통을 생각해 장례와 삼우제를 마친 후 알리려 했다는 주장이다.

해수부 감사관실은 두 사람이 세월호 가족뿐 아니라 장관·차관 등 내부 보고 라인에까지 유골 발견 사실을 숨긴 점에 대해서는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