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떠난 롯데, 삼성 보상선수로 포수 나원탁 지명

주전 포수 강민호(32)를 삼성 라이온즈에 빼앗긴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에서 포수 유망주를 데려왔다.

롯데는 자유계약선수(FA) 강민호의 삼성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우투우타 포수 나원탁(23)을 지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광고-홍익대를 거쳐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9순위에 삼성의 지명을 받은 나원탁은 지난해 열린 제5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포수 유망주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 55경기에서 타율 0.302, 5홈런, 34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고, 1군에서도 12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롯데 측은 "나원탁은 키 183㎝, 체중 95㎏으로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다"며 "성실한 훈련자세로 향후 포수로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출처 : 롯데 자이언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