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채우면 졸업’ 2022년 시행…교원단체 반발
입력 2017.11.27 (19:13)
수정 2017.11.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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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등학생들이 희망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고교학점제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2022년에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고교 학점제 도입 준비를 위한 정책연구 학교 60곳과 다양한 교육과정 확산을 위한 선도학교 40곳을 내년부터 지정해 운영합니다.
교육부는 오늘 발표한 '고교학점제 추진 계획'에서 중장기적 준비와 공론화를 거쳐 2022년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입시를 전제로 한 획일적 교육이 아니라 학점제를 통한 진로 개척과 잠재능력 개발을 고교 교육의 주 목표로 삼겠다는 게 교육부의 기조입니다.
교육부는 학점제 도입에 맞춰 필요한 교원과 시설 등 인프라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 모델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각 시·도 교육청에도 학점제 업무 전담부서를 설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아이디어 차원의 고교학점제가 졸속 시행될 경우 큰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교총은 고교 학점제의 취지는 인정하지만 내신평가와 대입제도의 정비, 교육 여건의 도농 격차 축소 등 선결해야할 과제가 많다며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전교조는 학교, 교사의 과목 개설권을 어디까지 보장할 지, 과목별 낙제 제도가 도입되는지 등 기본 개념도 정립돼 있지 않다며 학점제 도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고등학생들이 희망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고교학점제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2022년에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고교 학점제 도입 준비를 위한 정책연구 학교 60곳과 다양한 교육과정 확산을 위한 선도학교 40곳을 내년부터 지정해 운영합니다.
교육부는 오늘 발표한 '고교학점제 추진 계획'에서 중장기적 준비와 공론화를 거쳐 2022년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입시를 전제로 한 획일적 교육이 아니라 학점제를 통한 진로 개척과 잠재능력 개발을 고교 교육의 주 목표로 삼겠다는 게 교육부의 기조입니다.
교육부는 학점제 도입에 맞춰 필요한 교원과 시설 등 인프라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 모델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각 시·도 교육청에도 학점제 업무 전담부서를 설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아이디어 차원의 고교학점제가 졸속 시행될 경우 큰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교총은 고교 학점제의 취지는 인정하지만 내신평가와 대입제도의 정비, 교육 여건의 도농 격차 축소 등 선결해야할 과제가 많다며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전교조는 학교, 교사의 과목 개설권을 어디까지 보장할 지, 과목별 낙제 제도가 도입되는지 등 기본 개념도 정립돼 있지 않다며 학점제 도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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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27 19:15:26
- 수정2017-11-27 1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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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이 희망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고교학점제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2022년에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고교 학점제 도입 준비를 위한 정책연구 학교 60곳과 다양한 교육과정 확산을 위한 선도학교 40곳을 내년부터 지정해 운영합니다.
교육부는 오늘 발표한 '고교학점제 추진 계획'에서 중장기적 준비와 공론화를 거쳐 2022년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입시를 전제로 한 획일적 교육이 아니라 학점제를 통한 진로 개척과 잠재능력 개발을 고교 교육의 주 목표로 삼겠다는 게 교육부의 기조입니다.
교육부는 학점제 도입에 맞춰 필요한 교원과 시설 등 인프라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 모델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각 시·도 교육청에도 학점제 업무 전담부서를 설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아이디어 차원의 고교학점제가 졸속 시행될 경우 큰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교총은 고교 학점제의 취지는 인정하지만 내신평가와 대입제도의 정비, 교육 여건의 도농 격차 축소 등 선결해야할 과제가 많다며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전교조는 학교, 교사의 과목 개설권을 어디까지 보장할 지, 과목별 낙제 제도가 도입되는지 등 기본 개념도 정립돼 있지 않다며 학점제 도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고등학생들이 희망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고교학점제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2022년에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고교 학점제 도입 준비를 위한 정책연구 학교 60곳과 다양한 교육과정 확산을 위한 선도학교 40곳을 내년부터 지정해 운영합니다.
교육부는 오늘 발표한 '고교학점제 추진 계획'에서 중장기적 준비와 공론화를 거쳐 2022년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입시를 전제로 한 획일적 교육이 아니라 학점제를 통한 진로 개척과 잠재능력 개발을 고교 교육의 주 목표로 삼겠다는 게 교육부의 기조입니다.
교육부는 학점제 도입에 맞춰 필요한 교원과 시설 등 인프라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 모델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각 시·도 교육청에도 학점제 업무 전담부서를 설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아이디어 차원의 고교학점제가 졸속 시행될 경우 큰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교총은 고교 학점제의 취지는 인정하지만 내신평가와 대입제도의 정비, 교육 여건의 도농 격차 축소 등 선결해야할 과제가 많다며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전교조는 학교, 교사의 과목 개설권을 어디까지 보장할 지, 과목별 낙제 제도가 도입되는지 등 기본 개념도 정립돼 있지 않다며 학점제 도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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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lk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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