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OECD 2위…수출 호조·추경 효과

입력 2017.11.27 (22:49) 수정 2017.11.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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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지난 3분기에 1.4% 깜짝 성장을 기록했는데요.

OECD 회원국 성장률을 살펴보니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호조와 추경 집행에 따른 효과로, 올해 3% 성장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요?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4시간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이번 달만 따져도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60% 넘게 늘었습니다.

반도체 등 수출 효자 품목의 선전으로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세계 주요국의 평균의 2배를 넘어 독보적인 1윕니다.

<녹취> 타르한 페이지오글루(IMF 한국연례협의단 단장) : "한국은 수출과 투자 신장으로 인해 지금 성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분기에 기록한 성장률 1.4%는 라트비아에 이어 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습니다.

수출 호조에다 11조 원의 정부 추경예산집행 등도 효과를 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장세가 계속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는 내수에 달려 있습니다.

<녹취> 타르한 페이지오글루(IMF 한국연례협의단 단장) : "아직 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증가율이 조금 더 개선되는 모습을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것도 중요한 변숩니다.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느는 건 물론이고, 원화 가치를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원화 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는데 금리마저 오른다고 한다면 수출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국내경기, 특히 가계소득과 소비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변수들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각 기관이 내놓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대 초반에서 3%대까지 차이가 큽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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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률 OECD 2위…수출 호조·추경 효과
    • 입력 2017-11-27 23:03:00
    • 수정2017-11-27 23: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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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지난 3분기에 1.4% 깜짝 성장을 기록했는데요.

OECD 회원국 성장률을 살펴보니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호조와 추경 집행에 따른 효과로, 올해 3% 성장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요?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4시간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이번 달만 따져도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60% 넘게 늘었습니다.

반도체 등 수출 효자 품목의 선전으로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세계 주요국의 평균의 2배를 넘어 독보적인 1윕니다.

<녹취> 타르한 페이지오글루(IMF 한국연례협의단 단장) : "한국은 수출과 투자 신장으로 인해 지금 성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분기에 기록한 성장률 1.4%는 라트비아에 이어 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습니다.

수출 호조에다 11조 원의 정부 추경예산집행 등도 효과를 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장세가 계속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는 내수에 달려 있습니다.

<녹취> 타르한 페이지오글루(IMF 한국연례협의단 단장) : "아직 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증가율이 조금 더 개선되는 모습을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것도 중요한 변숩니다.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느는 건 물론이고, 원화 가치를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원화 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는데 금리마저 오른다고 한다면 수출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국내경기, 특히 가계소득과 소비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변수들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각 기관이 내놓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대 초반에서 3%대까지 차이가 큽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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