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 비율 역대 최저…‘깜깜이 수시’에 우려

입력 2017.11.29 (21:37) 수정 2017.11.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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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시가 줄어든 대신 합격 기준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수시 모집'이 크게 늘었다는 얘기인데요,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학년도 4년제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9천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정시모집 인원은 9만 770여 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 대비 26%만 정시로 선발됩니다.

정시 모집 인원 비율은 2015학년도엔 34.8%였지만, 2016학년 32.5% 2017학년 29.4%로 해마다 줄어들어 2018학년도는 역대 최저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4명 가운데 1명만 정시로 뽑고, 3명은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부 학부모 단체에서는 수능 성적 위주로 뽑는 정시 모집이 크게 줄어든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학생부 위주의 수시전형은 당초 도입 취지는 좋았지만, 지금은 합격 기준을 모르는 이른바 '깜깜이 전형'이 됐다며 오히려 수능 위주의 전형이 공정한 평가라고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종배(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대표) : "수능 정시같은 경우에는 오로지 자신의 노력과 실력으로 정직하게 평가받는 제도이기때문에 수능정시는 아주 공정한 제도로서 (확대되어야 합니다.)"

특히, 내신성적 때문에 수시 모집 지원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주자는 여론도 적지 않아, 수시와 정시 모집 비율의 재조정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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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정시 비율 역대 최저…‘깜깜이 수시’에 우려
    • 입력 2017-11-29 21:38:54
    • 수정2017-11-29 21: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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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시가 줄어든 대신 합격 기준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수시 모집'이 크게 늘었다는 얘기인데요,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학년도 4년제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9천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정시모집 인원은 9만 770여 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 대비 26%만 정시로 선발됩니다.

정시 모집 인원 비율은 2015학년도엔 34.8%였지만, 2016학년 32.5% 2017학년 29.4%로 해마다 줄어들어 2018학년도는 역대 최저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4명 가운데 1명만 정시로 뽑고, 3명은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부 학부모 단체에서는 수능 성적 위주로 뽑는 정시 모집이 크게 줄어든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학생부 위주의 수시전형은 당초 도입 취지는 좋았지만, 지금은 합격 기준을 모르는 이른바 '깜깜이 전형'이 됐다며 오히려 수능 위주의 전형이 공정한 평가라고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종배(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대표) : "수능 정시같은 경우에는 오로지 자신의 노력과 실력으로 정직하게 평가받는 제도이기때문에 수능정시는 아주 공정한 제도로서 (확대되어야 합니다.)"

특히, 내신성적 때문에 수시 모집 지원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주자는 여론도 적지 않아, 수시와 정시 모집 비율의 재조정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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