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ICBM 주장…“핵무력 완성”

<앵커 멘트>

북한은 오늘 미사일 발사 후 신속하게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고 이번 미사일을 '화성-15'형으로 명명했습니다.

북한은 국가 핵 무력을 완성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새형(신형)의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 성공!"

북한은 오늘 중대보도라며 화성-15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특별방송을 편성해 9시간 만에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북한은 '화성-15형'에 핵무기를 탑재해 미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화성-15형 무기체계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가장 위력한 대륙간탄도로켓이다."

그러면서 북한은 '화성-15형'이 4,475km까지 올라가 950km를 날아갔다고 전했습니다.

합참이 분석한 미사일 궤적과 거의 일치합니다.

북한은 이어 김정은 친필서명을 공개하며 국가 핵 무력 완성을 선포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오늘 비로소 국가 핵 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 위업이 실현되었다고 긍지 높이 선포하시었다."

하지만 북한은 오늘 화성-15형 사진이나 발사 장면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은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늘 구두 발표에 이어 조만간 발사 영상을 공개하고 대대적인 선전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